9월26일, 연세대서 ‘글로벌 한인사회의 방향’ 주제로

▲ 2014 재외한인학회 추계국제학술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서울=동북아신문]2014 재외한인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가 ‘글로벌 한인사회의 방향 : 재외한인 네트워크에서 글로벌한인 역사문화네트워크로’라는 주제로 오는 9월26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회의실(학술정보관 7층)에서 열렸다.

기조 발제에 나선 홍면기 동북아역사재단 정책기획실장은 ‘재외한인 네트워크의 새로운 방향과 과제’라는 발표문을 통해 재외한인의 과거와 현주소를 담는 동시에 모국과 재외한인 간 네트워크를 보여줄 ‘재외한인 비전 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

홍 실장은 “한국인과 재외 한인의 전략적 제휴와 네트워크야말로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취약성을 보완하고, 평화와 번영을 추동해 나갈 강력한 잠재력”이라며 “재외한인에 관한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재외한인의 비전을 공유해갈 ‘비전하우스’ 건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재외한인학회(회장 이진영) 주최,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후원으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홍면기 실장 기조발제 이후 세분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제1분과는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의 역사와 현황’이란 주제로 △박광성(중국 중앙민족대),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역사문화 네트워크의 중요성’, △김희정(인제대),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을 통한 글로벌한인역사문화네트워크’, △박정선(캘리포니아주립대), ‘대중문화와 글로벌 한인네트워크: 재미한인의 예를 중심으로’란 발표에 이어 배진수(동북아역사재단), 송석원(경희대), 박준규(한양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제2분과는 ‘글로벌 역사문화 네트워크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한승미 연세대 교수의 사회, △김판준(중국 길림사범대), ‘화교화인 역사문화 네트워크의 범위와 위상’, △강성봉(동북아신문), ‘유대인 역사문화네트워크의 확장과 지속’, △예동근(부경대), ‘글로벌 한인네트워크의 사례: 중국동포’, △바트투르(몽골국립대학), ‘1920-30년대 몽골의 조선인 디아스포라’란 발표에 이어 김윤태(동덕여대), 최우길 (선문대), 김봉섭(재외동포재단), 김재기(전남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제3분과는 △이창호(협성대) ‘동북아 한인의 의미세계와 역사문화네트워크’란 주제로 , ‘재외한인의 고향의 의미와 향수: ‘고향’의 재구성과 감정의 인류학’, △이해영(중국해양대), ‘조선족의 중국 선택과 조선인 간부들의 역할: 1960년대 조선족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송창주 (오클랜드대), ‘재외한인의 요식업 진출과 정체성’, △정 재윤 (한국학중앙연구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음식문화와 정체성’란 발표에 이어 강주원(서울대), 박우(한성대), 이혜경(배재대), 이애리아(와세다대) 교수의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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