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까지 영업하는 첫 국영 체인점 최근 문 열어

 

▲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해 12월 소개한 ‘황금벌상점’.
북한이 변화의 조짐을 여러 면에서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북한에 최근 처음으로 국영 체인점이 등장한 것. 지난해 12월20일, 북한은 첫 국영 체인점인 ‘황금벌상점’을 개업했다. 이 상점에서는 식료품과 여러 가지 일용품을 판매하며 전통 상점에 비해 여러 가지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

북한에서 일반 상점의 영업시간은 오전9, 10시부터 오후5, 6시까지이다. 그러나 황금벌상점의 영업시간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이다. 이 상점에서는 여러 국가로부터 수입한 외국 상품을 대량 판매하고 있다. 외국 음료와 의류, 일용품과 전자제품 등 품목이 다양할 뿐 아니라 가격도 일반 상점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황금벌상점’은 상품 수입과 가격에서 특별 혜택을 누리고 있다. ‘황금벌상점’은 현재 평양지역에 5개의 체인점을 두고 있으며 평양시내에 ‘황금벌상점’체인점을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황금벌무역회사'는 포장 판매, 세탁 서비스, 항공권 예매 등 여러 가지 서비스 기능을 갖춘 백화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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