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임채서 임채서직업전문학교장

 임채서 교장
[서울=동북아신문]법무부가 2012년 4월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동포들의 H-2 비자를 F-4비자로 바꿔주는 제도를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중국동포 2,300여명을 기능사 시험에 합격시킨 직업학교가 있다. 바로 임채서직업전문학교이다.

지난 3월23일 임채서 임채서직업전문학교장을 학교 사무실에서 만났다. 임 교장은 검은 색 정장차림의 단정한 모습으로 기자를 맞았다.

“지난해까지는 제과·제빵기능사 시험 준비과정이 우리 학교에만 개설됐었는데 올 들어 시설도 없이 과정을 개설하는 학원들이 많아 걱정이에요.”

임 교장은 중국동포 학생들을 걱정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설도 없이 학생을 모집해 필기시험 공부를 시키고, 이후에 실기시험 준비할 때는 시설이 있는 다른 학원으로 넘겨준다는 것. 이 와중에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해 학생들만 피해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임 교장은 중국어 제빵기능사 시험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중국동포들을 위해 중국어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과목이 제빵과 헤어 미용 딱 두 종목이에요. 그런데 헤어는 내국인도 1~2년 공부해야 할 정도로 자격증 따기가 쉽지 않아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동포가 F-4 자격변경을 위해 거의 유일하게 도전해볼 만한 종목이 ‘제빵기능사’라는 뜻이다.

“중국어 제빵기능사 시험은 1년에 한번 밖에 없지만 일단 필기시험만 붙으면 거의 100% 합격한다고 봐야 해요.”

제빵기능사 실기시험이 3주에 한 번 씩 수시로 있기 때문이다.

임채서직업전문학교는 이 분야에 이미 검증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중국어제빵기능사’ 시험에서 3년 연속으로 90% 이상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4년 ‘중국어 제빵기능사 시험’에는 140명을 응시시켜 97.6%라는 놀라운 합격률을 달성한 바 있다.

임 교장은 이렇게 놀라운 합격률을 내는 비결에 대해 바로 궁금증을 풀어줬다.

“학생들에게 한 달 정도 공부를 시키고 A반 B반 C반으로 나눠 1주일에 3번씩 모의고사를 실시해요.”
시험 준비를 위해 실제와 유사한 훈련에 돌입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을 선택할 때 신중했으면 좋겠어요. 직접 시설을 방문해보고 제대로 설비를 갖췄는지 그 동안 실적은 어떤지 일단 알아봐야 하지 않겠어요?”

임 교장은 중국동포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반드시 과정을 개설한 기관을 직접 방문해 볼 것을 강조했다.

“중국어 제빵기능사 필기시험은 1년에 한번밖에 없어요. 동포 학생들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검증된 기관을 선택할 필요가 있어요.”

임채서직업전문학교 ‘중국어 제빵기능사’ 과정은 4월6일 개강한다.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로 192(대림역 10번 출구 5분거리)

상담전화 : 02-848-4020, 010-3717-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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