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정·윤동주연구회> 사무실 오픈식도 가져

 [서울=동북아신문]청명을 맞아  4월 4일, 중국 <용정· 윤동주연구회>에서는 중국 창춘에서 간행하는 문학지 <장백산잡지사>와의 공동주체로, 윤동주묘소 성묘식과 <용정 윤동주연구회> 사무실 오픈식을 가졌다. 

 
 
▲성묘식 참가자들 <용정·윤동주연구회>에서 펼친 이날 계열행사에는 “장백산” 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 연변작가협회 최홍일 부주석, 청소년문화진흥회 한석윤 사장을 비롯한 하객들과 용정한락연연구중심, 용정3.13반일운동기념사업회, 연변서전서숙자문위원회, 연변조선문독서사 등 지에서 모여 온 문인, 학자, 교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성묘식에서는 시인의 영전에 생화를 헌정하고 제주를 따라 올렸으며 연구회 임원들이 윤동주의 시 '서시', '자화상', '또 다른 고향'을 낭송했다.  윤동주 연구회 김혁회장은 “윤동주는 반일의 근거지 명동촌에서 태어나 조선족 문화의 발상지 용정에서 자라면서 시심을 키웠으며 현해탄 넘어 차디찬 감옥에서 스러지기까지 민족애를 고취한 걸출한 민족시인으로 정평되고 있다, 그의 시에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깊은 사색, 암흑기 지식인의 고뇌와 깊은 자기성찰의 의식이 글귀의 구절 구절에 담겨져있다.”고 하면서 “어느 특정일에 시인을 떠올리고 그의 시를 읊조리는데만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자호하는 고향의 민족시인에 대한 사랑이 일반화, 보편화로 되여 진정 그의 문학정신의 진수를 깨칠 때만이 비로소 민족 사랑을 실천하는 문인으로, 민족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행은 윤동주 시인의 고종사촌이자 친구인 독립운동가 송몽규 선생 묘역도 참배했다. 성묘식에 이어 제2부로 이어진 계렬행사에서는 <용정 ·윤동주연구회>의 사무실 오픈식이 있었다.  오픈식에서 <장백산잡지사> 남영전 전임사장이 <용정 윤동주연구회>에 '윤동주 평전'이 연재되는 <장백산> 잡지를 증정하였다. <용정·윤동주연구회> 김혁 회장이 연구회 사무실 오픈 경위와 윤동주의 가는 길을 바랬던 용정 자택에 대해 소개하였다. 
 
​ ▲ 용정. 윤동주 연구회는 바로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진 이 사진 속의 옛 집터에 자리를 잡고 오픈,금후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설 결심이다. 김혁 회장은 “<용정·윤동주연구회> 사무실은 용정 ‘영국더기’의 윤동주의 장례식이 치러졌던 집터에 위치하고 있는바, 윤동주의 이 용정고택은 명동에서 이사 온뒤 윤동주 일가가 마지막까지 지냈던 곳으로서, 윤동주 연구에서 지정학적으로 자뭇 중용한 위치에 있다”면서 "금후 본 연구회는 윤동주의 정기가 서린 이 곳에서 용정의 역사와 인물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조선족문화를 고양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
 
▲ 용정.윤동주 연구회 사무실 오픈 경위에 대해 설명하는 김혁 회장 ​한편, 지난 2014년 9월에 장편소설 <시인 윤동주>, 인물전 <윤동주 평전>의 저자인 재중동포 김혁 소설가에 의해 연변의 문인, 교수, 학자 교직원들과 함께 발족된 사단법인 <용정·윤동주연구회>는 윤동주의 문학과 민족정신을 성양하는 일에 앞장서 윤동주의 탄생 97주년 기념행사, '항일시인 윤동주 70주기 기념행사', 윤동주 추모문집 출간과 문화총서 <용두레> 발행 등 행사를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 글/ 윤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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