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연변대학 사범분원과 연변작가협회 아동분과에서 주최하고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소정한중문화예술협회에서 후원한 제5회 연변대학 사범분원 <반디불 문학상 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4월 24일 오후 사범학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소정한중문화예술협회 이상규 회장을 비롯해 조룡남 시인,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연변작가협회 아동분과 최동일 주임, 문학평론가 최삼룡, 시인 최룡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낌없이 주고 나눠야 행복하다"는 삶의 철학을 갖고 있는 이상규 회장은 “오래 살았다고 자랑하기보다는 짧지만 보람 있게 살았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게 참된 인생의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같이 훌륭한 행사를 길이 이어가기 위해 (사단법인) 소정한중문화예술협회의 등록을 마쳤는데, 사단법인체가 해체되더라도 혼자만의 힘으로 오래 동안 유지해달라고 맏아들과 이사님에게 부탁을 해놓았다”며 중국 조선족 문화인 양성에 대한 애착심을 드러냈다.  
 
 사범분원 김영욱 원장은 행사의 후원자인 이상규 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사범생들이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 학생작품 53편이 공개간행물에 실렸고 각종 문학 활동에서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글짓기에 마음과 시간을 들인 모든 학생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며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아주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11급 1반 김화 등 9명에게 가작상, 11급 6반 유홍 등 5명에게 동상, 11급 1반 김결 등 3명에게 은상, 12급 1반 백향월 등 2명에게 금상을 시상했다. 영예의 대상은 12급 1반 리진우의 수필 “인생공식”이 차지했다.  대상수상자 리진욱 학생의 수상소감은 여타 수상자들과는 사뭇 달랐다. 지금껏 한번도 문학공부를 한적이 없고 글짓기행사에도 참가해본 적이 없었다는 리진욱 학생, 생애 처음 참가해본 백일장에서 꿈처럼 대상이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소감을 발표하는 내내 본인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떨떠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반디불 문학사> 행사는 문학인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이상규회장이 6년째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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