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겨루기마당 등 5개 마당서 다채로운 행사 열려
영등포문화원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단오의 다양한 세시풍속 재현과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잊혀져가는 명절 단오의 의미를 되살리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오전 9시부터 주부취타대와 풍물 길놀이 행사 등의 식전 공연을 통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10시에 단오 제례와 개막식 진행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연다.
행사장에는 △민속 겨루기마당 △전시 및 체험마당 △구민 참여마당 △장터마당 △구민 화합마당 등 5개 마당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민속 겨루기마당에서는 씨름과 팔씨름, 그네뛰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농구 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전통놀이를 즐기며 각자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시 및 체험마당에서는 단오떡인 수리취떡 만들기, 민화모란부채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한지공예,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구민 참여마당은 창포물에 머리감기, 세족식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단오사진 촬영대회 및 어린이 단오풍속도 그리기대회 등이 개최되고, 무료 가훈 써드리기, 단오깃발전 등도 진행된다.
또한 국악인 김성녀의 공연, 남사당 줄타기 및 남사당놀이, 문화원 초청가수 공연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구민 화합마당에서 펼쳐져 축제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어르신을 위한 치매선별 검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심폐 소생술 시연도 준비해 응급상황 발생 시 주민들의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를 맞아 주민들이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여유를 갖고 가족, 이웃과 함께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2670-3134)나 영등포문화원(☎846-015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