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特輯 인터뷰]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국장

‘동포문학 4호 韓中시특집’·‘伊沙, 徐江, 沈浩波, 君儿’ 번역시집·강호원 장편소설 동시 發刊

▲ 법무법인 안민 차홍구 국장. 재한동포문인협회와 국제문화예술교류회, 법무법인 안민이 공동 주최하는 ‘한중국제문화예술교대전’ 공동 운영위원장이기도 하다.
[서울=동북아신문]재한동포문인협회(회장 이동렬)와 국제문화예술교류회(공동회장 이동렬·문현택), 법무법인 안민(대표변호사 홍선식) 등의 주최사와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회장 홍춘표) 주관사는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갖는다. 이에 이번 행사와 관련해 행사 운영위원장의 한 사람인 법무법인 차홍구 국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  ‘한중국제문화예술교류대전’은 어떤 취지의 행사인가? “‘제1회 한중문화예술교류대전’은 지난해 봄에 열렸다. 재한중국동포와 내국인, 중국 현지인 등 문화예술인들의 작품 70여 점을 전시했다. 그림, 서예, 사진, 시화를 중심으로 전시하였는데 지역 주민들은 물론, 많은 중국동포들이 관람을 하면서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올해는 ‘한중국제문화예술교대전’을 7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시 구루지갤러리(구로구민회관 옆)에서 개최할 예정인데 한국과 중국 외에 여러 나라 ‘다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란 말을 넣었고, 예술인 간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진행하기에 ‘교류대전’라고 명명했다.” ‘동포문학 4호’ 시특집에는 어떤 시들이 수록 되는가?  “동포문학은 재한동포문인협회가 발간하는 문학동인지이다. 그동안 법무법인 안민은 후원사로서, 또 행사 주최자로 함께 활동에 참여를 하고 동포문인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들의 지향점이 바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동포문학 4호는 ‘고백’이란 이름으로 韓中시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재한중국동포 30여 명, 내국인 시인 30여 명, 중국 현지 조선족 20여 명, 현지 중국문단의 중견시인 10여 명, 재외동포시인 10명 쯤 해서 약 100명 내외의 대표적인 시인들의 시작품을 선보인다. 글로벌화, 디아스포라적인 생각들을 시로 풀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중국의 伊沙, 徐江, 沈浩波, 君儿 시인과 강호원 소설가 등은 어떤 사람들인가?  “伊沙는 서안외국어대학국문과 교수이고 시인, 비평가, 작가로서 국제적인 시인상을 많이 받았으며, 또 유명 서예가이기도 하다. 徐江 역시 시인이고 작가이며 번역가로서 천진사회과학원출판사 편집이다. 20여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영어, 독일어, 일어 등 5개 나라에 시가 소개됐고, ‘중국 당대 10대 제일 걸출한 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沈浩波는 시인, 평론가, 출판인으로서 베이징 머테도서유한회사 창립자이고, 중국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출판인 중의 한 사람이다. 君儿은 중국문단의 저명한 여류시인이며 중국 ‘신세기시전’ 제1기, 제5기 매력시인으로 당선되는 등 많은 영예를 따냈고,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받았으며, 일부 작품들이 영어, 독일어, 한국어로 번역 출판됐다.  이들의 작품은 모두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홍군식 시인이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홍군식 시인은 중국 현대 저명시인들의 시작품을 한국에 하나하나 번역해서 소개할 방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동포문인협회 소속 ‘도서출판 바닷바람(발행인 이동렬)’에 출판을 의뢰했다. 흑룡강성 영안시 태생인 홍 시인은 신학석사로서,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철학박사 과정에 있다. ‘세기말의 음모’ 등 4부의 시집을 출간했고 미국에서 여러 차례 문학상을 받은 시인이다. 이번 행사에서 이들에게 ‘아시아시인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강호원 소설가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중국동포 소설가로서 연변작가협회 회원이고, 재한동포문인협회의 중견소설가이다. 강 소설가는 해란강문학상 등 수상을 여러 차례 했고, 연변작가협회 계약작가로 당선돼 장편 ‘추적’을 출판했다. 이번에는 ‘추적’을 완전한 한국어 맞춤법으로 고쳐 제목을 ‘어둠의 유혹’이라고 달아 출판할 예정이다.  한중시문학포럼에서는 중국 문단의 저명시인인 伊沙와 한국문인협회 시분과위원장 정성수 시인, 중국 천진사범대학교 전월매 교수 등이 중국문학, 한국문학, 동포문학의 발전과정과 흐름, 장단점, 발전 전망 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회장 홍춘표)도 주관사로 참여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중국제문화예술교류전’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는가? “우선 국제문화예술교류회의 저명한 동포화백 문현택 회장, 성균관대 대학원 예술철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공필화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이강 화백, 중외서화예술교류협회 회장으로 있는 림학 화백, 국제문화예술교류회 서예분과위원장 신현산 서예가, 한국현대예술연구회 대표인 임봉재 화백과 개별 회원들, 한국 심미학 이사 이영미 교수와 협회 소속 개별 회원들, 중국 베이징의 국가1급 화가 손홍승 화백, 청도 범석개 화백, 위에서 소개한 이사 서예가, 하남의 성 1급 서예가인 장해룡, 청도 서예가 주영, 그리고 곽홍진 고택원 리병봉 소일소 양건파 왕강전 조동평 주용 왕해호 등과 길림, 연길 등 지역의 화가와 서예가들의 작품, 그리고 국내체류 여러 나라 다문화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미술가협회, 영등포미술가협회와 국내 기타 미술가협회 유명 회원들의 작품도 섭외 중에 있다. 가능한 선별해서 작품 전시를 함께 하여 문화교류의 폭을 넓힐 생각이다. 따라서 국내 유명 화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  행사의 구체적인 진행을 소개한다면?1부 행사는 ‘제1회 한중시문학포럼’으로서, 위에서 소개했던 중국 문단의 중견시인들과 한국시인들, 중국동포시인들이 모여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을 비롯한 개별 임원들, 그리고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 소정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 기타 국내 유명 문학단체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논문발제와 토론, 시낭송, 그리고 시상식을 함께 갖는다.  오후 2시에 진행 예정인 제2부 ‘제2회 한중국제문화예술교류대전’에는 위에서 소개한 대로 구로구 구루지갤러리에서 행사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서예나 그림 시범을 보이며, 함께 교류의 장을 갖는다. 저녁 5시30분부터 대림지역(장소 미정)에서 진행될 제3부 ‘한중문화예술교류의 밤’에서는 한중문화예술인들의 시낭송, 공연,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이렇게 국내에서 다문화예술인들과 한중 문학인,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의 장을 만들고 함께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 법무법인 안민이 추구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불철주야 고생해 오신 재한동포문인협회와 국제문화예술교류회의 이동렬 회장과 문현택 공동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해 뜻있는 분들께서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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