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연변 부덕팀이 항주 녹성 팀과의 경기에서 2:4로 완패하며 중국 축구 슈퍼리그 순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지난 7월 3일 오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부덕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주 녹성팀과 ‘우정의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홍명보 감독의 완승이었다.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결여된 가운데 연변팀은 이날 선발진영, 경기운영, 선수교체 등 여러 면에서 상대에 미치지 못했다. 13, 14 라운드를 거치며 그 좋은 흐름을 이렇게 홈에서 깰수 있나 의구심이 갈 정도였다. 물론 상대의 좋은 경기력과 집중력을 꼽아야겠지만 우선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저하가 경기중 확연히 안겨왔다.

홍명보감독은 승부수를 제대로 던졌다. 측면과 최전방을 소화할수 있는 담양선수(26번)를 원톱에, 새로 영입해들인 가비오네타선수(7번)를 앞허리에 배치했다. 연변팀은 근본 가비오네타선수를 묶어두지 못했으며 이 선수는 거의 연변팀 중원과 후방을 마음대로 넘나들었다. 초반 이른 실점으로 선수교체를 단행하다보니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우측수비는 상대에게 드러난 구멍이었다. 녹성팀은 짓꿎게 이 곳을 파고들어 승리를 따냈다.

항주 녹성팀에 패하기 전 연변 부덕팀의 중국슈퍼리그 15라운드 순위는 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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