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조발언을 하고 있는 김만석 회장
[서울=동북아신문] 주청룡 객원기자=연변조선족자치주아동문학연구회(회장 김만석)가 지난 10월 14일 ‘중한 동화, 아동소설창작비교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번 세미나에는 동화와 아동소설을 창작하는 작가들과 교수 학자 도합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김만석 회장이 ‘새로운 이론의 지도아래 아동문학창작을 활성화하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고 림철 부회장이 ‘중한동화창작비교연구’, 연변조선족아동문학학회 김현순 회장이 ‘동화창작에서의 환상에 대한 단상’, 연변대학사범학원 최매화 교수가 ‘중한 아동소설창작 비교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중국아동문학이론에서는 동화와 아동소설은 명확한 구별을 보여주는 독립적인 쟝르라고 인식을 같이 했다. 또, 당면 중국조선족아동소설창작과 동화창작에서 혼란한 상황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하여서도 토론자들은 공감을 했다. 

▲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림철 부회장
그렇게 된 첫째 원인은 한국아동문학을 받아들이면서 한국아동문학이론과 아동문학창작경험이 중국 조선족 아동문학계의 창작을 이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 둘째 원인은 중국아동문학이론과 창작경험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고 중국조선족아동문학의 주체의식을 확립 못하고 갈팡지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늘 중국아동문학이론과 아동문학창작은 세계아동문학의 앞장에서 달리고 있다고 인정하고, 중국 조선족 아동문학계는 남의 아동문학이론을 무턱대고 받아들이지 말고 자기아동문학의 주체의식을 확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마땅히 새시기의 아동문학이론을 우리 아동문학의 기초이론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이론의 지도아래 진정 동화다운 동화와 진정 아동소설다운 아동소설을 창작하여 중국아동문학문단과 세계아동문학문단으로 진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처음으로 학술적인 분석과 연구를 거쳐 동화와 아동소설을 ‘우리식’으로 창작할 것을 제기하면서 중국조선족동화와 아동소설창작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아동문학학회 김현순 회장
▲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연변대학사범학원 최매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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