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의를 연구하고 있는 왕희당 선생
[서울=동북아신문]중국 하북성에는 전통적인 중의 가문이 있다. 이 가문은 대대로 전통적인 중의술을 계승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다. 이 가문이 바로 의춘당(誼春堂)이다.

『회남자(淮南子)·설산훈(說山訓)』에 보면 “성인(聖人)은 항상 질환이 없는 자를 치료하므로 환자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한 기록이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중국 중의의 역사는 매우 유구하다. 중의에서 미병선방(未病先防)이라는 이론도 오래되었다. 즉 중의에서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을 중시하다는 것이다.

최근에 한 조사에 의하면 중풍으로 인해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죽는다는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다. 특히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더 심화되는 경향이 보인다. 또한 중풍은 치료하더라도 후유증이 남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의춘당(誼春堂)에서는 1920년대, 왕희당(王喜堂) 선생으로부터 이어온 전통을 계승하고 이어오고 있다. 특히 왕희당 선생은 당시 중풍에 대한 중의 이론과 실천 경험을 많이 쌓았고 많은 환자를 치유하였다. 그의 치료방법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 중풍에 대하여 미병선방(未病先防)의 방법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법은 중국 당(唐)나라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방법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방법은 전통적인 치료방법이기도 하지만 현대 과학의 검사를 통하여 인정을 받고 있다.

왕희춘(王喜春) 선생은 원래 하북성 보정시 모 위생국 국장을 맡고 있었는데, 중국 중의 전통을 보존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국장직을 사임하고 중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 그는 또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아들 왕신량(王新亮)에게 그의 연구 성과를 전수하였다.

왕씨 부자는 중풍에 대한 중의 이론을 보존하고 계속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를 치유하여 중국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량쟈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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