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중국경제가 세계 2위를 차지한지 이미 여러해 지났다. 근년 중국 기업들은 대폭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있다.

중국정부는 지난 30년간 한국경제가 대폭 상승한 원인 중의 중요한 한 가지를 “한류”로 보고있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세계경제의 중심 위치에 서려면 먼저 중국문화가 앞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래전부터 행동에 옮기고있다. 그 중에서도 옥문화 발전에 엄청 힘을 기울리고 있는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 은, 동 메달 중심에 중국화전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옥(네프라이트) 을 박아 넣었고 옥등급 차이를 명확하게 나뉘었다. 세계옥문화 중심지를 중국으로 만들려는 신호임을 알아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듬해 중국정부는 세계 여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옥이든 상관없이 모두 화전옥으로 명칭하라는 령을 내렸다. 이전에는 중국화전옥, 한국춘천옥, 러시아연옥, 카다나연옥, 이런식으로 옥감정서를 냈는데 지금은 몽땅 '화전옥'으로 전칭한다.

 
이 과정에 중국 화전옥 가격은 1000배이상 올리 뛰어 톤으로 계산하던 화전옥이 지금은 그람으로 표기되고 위안화로 수십만원 짜리 팔지가 수두룩하다. 잇따라 중국에서만 산생되는 매화옥가격이 중국, 한국, 일본 시장에서 치달아 올랐는데 15년전 위안화 20 원짜리 통팔지가 지금은 4-6만원(한화 650만원-1000만원), 편팔찌5 -7 만원 위안(한화 850만-1200만), 목걸이5000-10000 원(한화 85만원-170만), 문양이 좋은 차세트 는 위안화30만 이상이다.

수년전 2000$에 한국으로 수입해온 매화옥 퍼터 한국 판매 단가는 1000 만~ 2000만원, 많은 한국인들이 혀를 차지만 통팔지 가격에 비하면 그래도 저렴한 셈이다. 퍼터한개 만드는데 소요되는 매화옥이 팔찌의4-5배이고 수공비 또한 1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중국 옥문화 홍보기세를 타고 한국 춘천옥이 많 은 득을 보았다. 키로당 위안화로 몇십 원이던 춘천옥이 2000원 이상으로 올리뛰었다.

 
중국인은 고급옥제품 구입할때 모조품을 피면하기 위해 무조건 옥감정서를 떼는데 한 국춘천옥이 중국 옥감정서에 값비싼 화전옥으로 표기되었으니 소비자들이 고가로 구 입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옥문화 중심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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