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신문 임직원 새해 인사말

 [서울=동북아신문]2017년 정유년 닭띠해가 밝았습니다.

진정한 봄의 입문을 알리는 춘절(春节) 구정이 당금 ‘붉은 닭’의 목소리를 한껏 높이며 우리들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혼란스러운 한국정치로 말미암아 힘들었던 병신년은 이미 물러갔고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닭의 해’가 벌써 서막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닭이 오덕을 가진 동물이란 뜻의 계유오덕(鷄有五德)이란 말이 있습니다. 머리의 관은 ‘학문’, 발톱을 가졌으니 ‘무예’, 싸움을 잘하니 ‘용감’, 모이를 나눠 먹으니 ‘인정’, 시간을 알려주니 ‘신뢰’를 의미한다며 인간에게 ‘조화로운 삶’을 가르쳐 준다고 합니다.  우리 동북아신문 임직원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한국사회가 진정으로 ‘조화로운 사회’로 거듭나 중국동포들이 이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로의 아픔을 서로가 생각하고 이해해주고, 챙겨주고, 또 그 속에서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잘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한중관계도 잘 복원이 되어 정치 경제적으로 더 끈끈한 유대관계가 이뤄져서 우리 동포들의 삶에도 혜택이 주어질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또 어렵고 힘든 중국동포들에게, 특히 빈곤층과 노인층에게 복지혜택이 더 많이 부여되고, 동포들이 대한민국에서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정치권이 ‘중국동포지원특별법’ 제정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수 있도록 우리 동포 유권자들도 적극 투표에 참여를 하시고, 지역사회 화합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동북아신문은 2001년에 6월에 창간되어 여러 분들의 관심 속에 어느 덧 만 16년이란 세월 속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월 2차례 발간되는 종이신문과 매일 업그레이드 되는 인터넷신문(www.dbans.com)은 동포사회뿐만 아니라 한국사회는 물론 전세계 재외동포사회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재한동포문인사회의 든든한 후원자로, 견인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임직원들은 동북아신문이 동포들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동포들의 이익을 대변하주는 대변지로 거듭나고, 한중 관계의 우호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동북아신문 독자여러분, 다시 한 번 새해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뜻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십시오.  2017. 1. 23 동북아신문 임직원 일동 올림 
▲ 리홍재 서예가가 보내온 신년 휘호 '계년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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