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국경절 기념, 명절 행사, 국가교류‧협력행사 등 시민참여형 행사 중점 선정

▲ 지난해 서울시 지원으로 개최된 태국축제 ‘러이끄라통 in 서울’
[서울=동북아신문]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행사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겐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문화행사 공모’를 실시, 선정된 행사에 총 경비 80% 이내에서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지난 2월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17년 3월부터 11월 중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및 민간단체 등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음악‧체육‧음식‧의상 등 문화행사다. 특히 시는 개최국 국경절 기념행사, 민속‧명절행사, 국가교류 협력행사 등을 중심으로 시민참여형 축제로 확대할 수 있는 행사를 중점 선정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한-러 우정의 축제 ‘백만송이 장미’ 외에도 아일랜드 ‘성 패트릭 데이’, 몽골 ‘어린이 나담 축제’, 태국 ‘러이 끄라통 in 서울’, 베트남 ‘베트남 문화의 날’ 등 총 21개의 문화행사에 1억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접수기간은 2월 8일(수)~17일(금)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등은 신청서, 행사 세부계획서, 커뮤니티 소개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서울 글로벌센터 홈페이지(www.globa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행사내용, 실행능력, 행사의 효과성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과 금액 등을 결정, 3월 초에 결과를 발표한다.

서문수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내국인과 외국인주민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져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증진의 폭이 넓어지고, 외국인 친화적인 서울,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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