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출신 결혼이민자 박자야 화가가 신통하게 그려준다

▲ 몽골출신 박자야 화가
 [서울=동북아신문]몽골 출신 결혼이민자 박자야 캐러커쳐 작가는 한국 체류이주민들 가운데서 유명한 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캐리커처(caricature)라는 말은 사물의 특징을 과장해서 노출시켜 풍자적 의도에 따라서 신랄하게 그린 작품을 지칭한다. 현재는 그림에서 인물의 개성을 과장해서 인물의 특성을 선명하고 뚜렷하게 부각하는 역할로 호평받기도 한다.  박자야 화가는 1998년 몽골 올랑바타르에서 미술대학교를 서양화를 전공하여 화가, 페션디자이너 등으로 활동하다가 2001년에 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왔다. 그녀의 그림 신력은 아버지부터 물려받았다고 한다. 초상화를 그리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박자야 화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였고, 또 손재주가 좋아서 인형 만들기, 패션디자이너 등을 해왔다. 2013년에 송파미술가협회에 가입한 그녀는 마침 다른 작가들과 함께 봉사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때로부터 한국인들이 인물화보다 빠른 시간 안에 재미있게 그릴 수 있는 캐리커처에 관심이 많은 것을 눈치 채고 그에 흥미를 가졌고, 또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왔다.  박자야 작가는 캐리커처는 고객들의 장점을 찾아 외모나 몸매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의 단점을 줄이고, 그 분만이 갖고 있는 성품과 내적 아름다움, 개성을 잘 살려서 그리는 특징이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웃기고 재미를 주는 캐리커처이긴 하지만, 그 고객만의 가지고 있는 특징, 매력을 잘 보여줌으로써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당신만의 매력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는 만족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 방법을 쓰고 있다”고 박자야 화가는 말한다.  
 
그뿐만 아니다. 얼핏 보면 단순한, 웃기는 그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인물의 꿈을 같이 담으려고 그녀는 노력하고 있다. 이를테면 가끔은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을 운동선수로, 뚱뚱한 사람을 발레리나로, 학교 교사를 미인 대회 참가자로 그리기도 하는 엉뚱 발랄한 매력도 있다. 박자야 화가는 이렇게 말한다. “캐리커처라는 것은 즐거움을 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규칙되어 버린, 매일 똑같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한 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옷을 입혀주고, 시도해 보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게 그리면서,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박자야 화가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약 7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거나 초대전을 열었다. 또 재10회 세계평화미술대전 특별상,재4회 서울여성미술대전 입선, 다문화사랑나눔공모전 동상(1회) 은상(3회)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신도 당신의 인물 캐리커처를 그려서 기념으로 남기고 싶으면 3만 원 좌우에서 멋진 그림을 받아볼 수가 있다.  상담번호 : 02-836-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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