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동포 더불어민주당 조직 ‘동포특별위원회’ 출범

[서울=동북아신문]귀화한 중국동포 당원들로 구성된 한국내 첫 동포 더불어민주당 조직인 '더불어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동포특별위원회'가 3월 12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동포당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게 된다.

중국 조선족 183만 명중,  80만 명이 한국에 체류 거주하고 있고, 이중 13만 명은 한국 국적 회복을 하였거나 취득하여 대한민국의 유권자가 되었다. 또한 근 10만 명은 영주권 체류자격을 취득하여 지방선거 시에는 최대 20여 만 명이 투표를 할 수는 유권자 군체를 형성했다.   

▲ 더불어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동포특별위원회’ 김용선 신임위원장
지난 세기 80년대 KBS 이산가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주한 지 30년이 되는 재한중국동포사회는 그동안 체류자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정치에 참여 할 수 없었거나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2004년 재외동포법이 개정되고 2007년 방문취업제의 실시, 곧 이어진 재외동포비자 부여를 시작으로 재한동포사회는 법적지위의 안정화와 더불어 경제적 안정, 가정의 안정을 가지게 됐고, 단체생활, 문화생활에 이어 정치적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바탕이 마련되었다.

김용선 동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기자의 취재에서  "체류자격의 문제, 자녀들의 교육문제, 어르신들의 경로당 등 복지문제, 지역사회와의 화합과 공동발전 등 사회통합 문제, 취창업의 문제 등 정착과 관련된 많은 부분은 정치를 떠나서는 해결할 수 없다" 며, "동포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고 정치참여를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한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산업건설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중경제문화교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녀세대를 위해서도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중국동포사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동포특별위원회'의 역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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