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연 성좌문학사 회장, 류재순 재한동포문인협회 상임부회장, 황해암 재한동포문인협회 시분과장 등 순이다.
[서울=동북아신문] 재한동포문인들의 작품 창작 열성을 부추기고 디아스포라문학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문학친목단체인 성좌(星座)문학사(회장 김재연)가 발대식을 갖고 힘찬 도약을 꿈꾸기 시작혔다. 

지난 12일 정오, 동포집거지인 영등포구 대림 중앙시장에 위치한 빙성판점에서 발대식을 가진 성좌문학사는 재한동포문인협회의 소속하에 일련의 창작계획을 갖고 카톡방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창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성좌문학사는 30여 년 전, 중국 도라지잡지사에서 꾸린 통신생 강습반에서 알게 된 몇몇 문학청년들이 서로간의 친목과 문학창작교류를 취지로 조직했었는데 지금까지 줄곧 이어져 왔고 회원수도 30명이 넘는 큰 문학사로 발전해왔다. 그때 피 끓던 문학청년들도 이젠 오십 고개에 올라섰는데, 회원들도 모두 문단에서 이름을 날리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보다 높은 차원에로의 도약을 꿈꾸며 저마다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허심탄회하게 각자의 의견과 견해, 그리고 솔직한 생각들을 기탄없이 털어 놓았다.

 
재한문인협회 이동렬 회장은 축하 발언에서 "특히 회원들 지간의 친목을 강조"하며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기를 희망"하였고 류재순 상임부회장은 본인이 힘들게 걸어왔던 문학의 길을 언급하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좋은 작품이 창작된다"면서 "회사나 현장을 뛰면서도 문학의 꿈을 버리지 않고 짬짬이 시간 내어 꾸준히 창작을 견지하고 있는 후배들이 대견스럽다"고 칭찬하였다.

변창렬 상임부회장도 축사에서 “우리 성좌는 언제나 모여 있는 별들의 자리입니다. 별은 서로 비기지도 않고 서로 뽐내지도 않아요. 하늘의 별을 보세요. 밝은 별은 밝은 데로 약한 별은 약한 데로 그렇게 제자리 지키는 게 별입니다. 별은 늘 자기의 빛만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 성좌도  별 성좌입니다. 별의 속성을 한 번 더 가늠하시고 자기가 어떻게 할까를 한 번 더 다져봅시다.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는, 또 남남이 남이 아닌 또 남이라도 남과 다르게 빛을 내기 바랍니다. 서로가 즐거운 문우가 되도록 따뜻하게 살아갑시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인 재한동포문인협회 평론부장도 참석하여 따뜻한 격려를 해주었다.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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