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2일 일요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동포특별위원회(회장 김용선) 출범식이 열렸다.
[서울=동북아신문]제19대 대통령선거일 5월9일(화,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각 당에서도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긴박하게 돌입했다.

이에 중국지성인들도 "동포사회에 올바른 선거투표 문화를 정착시키자"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한중커뮤니티리더스포럼(회장 곽재석, 이하 '리더스포럼')은 여러 번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제19대 대통령선거 기회를 빌어서 중국동포사회의 올바른 선거투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의 1조 1항을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히고 있다.  헌법은 그 국가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담고 있으며 법률, 명령, 조례, 규칙 등 모든 법적 규범의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원리이다. 따라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투표를 통해서 공직자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유권자 10만 이상을 갖고 있는 중국동포사회의 선거 투표율은 매우 저조하다. 심지어 5~6%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통계이다. 민주사회에서는 투표로 권리를 행사한다. 투표는 권리 찾기의 보증수표이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재한중국동포들이 저마다 투표 권리를 행사하게 되면 당연히 정치권이 중시를 하게 되고, 중국동포사회에 이로운 제안들이 채택이 돼 선거공약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다.  
▲ 지난 3월 22일 저녁, 한중커뮤니티포럼 일부 임원들이 영등포 대림동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즈음하여 중국동포 유권자 투표율을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재 중국동포사회에는 올바른 선거 투표 문화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 돈 벌이에만 급급해 하고 "선거"는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예 관심조차 없다. 투표 참여자들에게도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있다. 더욱이는 선거 투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혜안과 덕목,  희생정신, 리더십을 가진 리더의 부재가 뼈아프다.

물론 최근 몇 년간 중국동포유권자연맹의 출범으로 동포유권자 투표독려를 위한 이런저런 캠페인을 벌려오고 활동을 벌려온 것은 자랑할 만하다. 박옥선, 김영희, 김용선, 홍상모, 이선, 이상희 등은 충분히 역할을 해왔고 선구자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는 동포사회 투표 분위기도 예전과 달라 관심을 갖고 열심히 '투표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동포리더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동포유권자 리더들이 중장시기 적 목표를 갖고 아주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보인다. 함께 하는 튼튼한 유권자 조직이 만들어져야 한다. 몇 년이고 꾸준한 희생이 필요로 한다. 역시 민주사회에서 동포사회가 풀어야 할 큰 과제이기도 하다.

한편, '리더스포럼'은 오는 4월 6일(목)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제회의실에서 '재외동포•이주민정책 대토론'을 공동주최한다. '동포 인민청 설립 방안: 의미와 제도화', '국내 동포 및 이민자 사회통합정책' 등 의제가 발제 논의된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주제와 방안들이 정책자에 의해 '결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자면 역시 동포사회는 투표란 강력한 무기로 정치권과 대화를 해야 한다.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찾자"라는 목소리가 유난히 높게 들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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