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호국 보훈의 달인 6월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 국회본관 귀빈실에서는 '(사)국민성공시대'의 주최 하에 '제5회 신화창조인 대상 시상식 및 신창조인 인증식'이 열렸다.  

올해 제5회째 진행되고 있는 본 행사는 21세기를 더욱더 밝혀줄 창조적이고 선구자적인 퍼스트 무버(The First Mover)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 신창조인을 선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국동포산업재해협회 사무총장인 중국동포출신 남명자씨가 수상을 하여 남다른 이목을 끌었다.  

남명자씨는 처음 한국에 와서 다른 동포여성들이 다 그렇듯이 식당 주방 등에서 몇 년간 일 하다가, 우연찮은 기회에 봉사단체인 전국동포산업재해인 협회를 알게 되면서부터 동포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중국동포들과 한족들, 특히 불법체류자들이 겪는 고충을 하나씩 풀어 가기 시작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남 누나" 또는 "남 언니"가 되어 중국말로 "난제"라 불리면서 동포사회에서 입지를 굳혀갔다.  

본연의 임무인 산재단체 활동 말고도 전국의 교도소와 외국인 보호소 및 양로원과 경찰서는 물론이고,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면서 짜장면 봉사를 하는 덕분에 서울구치소장 감사장을 비롯해서, 각 기관장들로부터 받은 감사장만 해도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가 되었다. 표창장만 해도 서울시장 표창장에 국회의원표창장, 구청장 표창장, 구의회의장표창에 이어, 작년인 2016년에는 도전한국인대상을 받았고, 이번에 또 '신창조인 대상'을 받았다.  

남명자씨는 또 사업가로 변신을 하여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기'를 연구 개발하여 '전력손실감소장치'라 명명하고 대한민국 발명특허를 따 낸 남다른 재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수상소감을 묻는 말에 그는 "남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나보다 더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이라 겸손하게 웃었다.  

이날 같이 상을 받은 수상자로는 현역 국회의원인 양승조 홍문표 의원을 비롯해서 김상희 정운천 의원 등 국회의원 4명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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