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해는 지고 싶어 지던가
하늘에 구름은 울고 싶어 우는가
마른 장마엔 양산 쓰고
젖은 장마엔 우산들면 되는 거지
마른 장마엔 마른 빨래하고
젖은 장마엔 젖은 빨래 해보자
물렁한 구름도
짐을 내려놓고 가거늘
만물영장 인간도
잡 것을 비우면 가뿐히 가리라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서산에 해는 지고 싶어 지던가
하늘에 구름은 울고 싶어 우는가
마른 장마엔 양산 쓰고
젖은 장마엔 우산들면 되는 거지
마른 장마엔 마른 빨래하고
젖은 장마엔 젖은 빨래 해보자
물렁한 구름도
짐을 내려놓고 가거늘
만물영장 인간도
잡 것을 비우면 가뿐히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