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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시와 시조/신현산] 옹이(외3수)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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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4  06: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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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산: 시인, 서예가.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길림시작가협회 회원. 2016,3 '一木 신현산 서예가의 첫 번째 개인전' 구로구에서 개최, 수상 다수.
/옹이

못난 놈 하나
가지에 걸터
 
지나가는 바람을
새김질한다
 
지쳐진 삶이
왜소한 나락으로 굴러
 
푸름이 이글대는
세상길 가장자리에
 
뻗치지 못한
뼈 아픈 소망하나
 
옹달샘 둘레길에
닻을 내리던
 
그 옛날 파묻힌
소소리 우듬지의 꿈
 
할퀴운 살점 속으로
벌레떼 굼실거리면
 
피멍든 상처 자국
아픔은 깊어만 가네
 
 
/
 
가시돋친 엄마는
나를 품고
 
七尺 허공에서
顺產했다
 
烏飛栗落
가을이 오면
 
한톨의 가슴에
꽉 채운 계절
 
한가위 차례상에
進上의 몸이 되어
 
서쪽 하늘가에서
엄마를 찾아본다
 
 
시조/ 까치소리
 
뭇가지 옮아가며
튕기는 저 소리는
 
공명강 깊은 곳에
무슨 사연 묻었길래
 
저홀로
허공을 향해
오선보를
그려대나
 
巷間에서린 전설
저 새는 알리없지
 
남사연 모르는 채
인간은 自解하니
 
乾坤
묻힌 까닭이
깊고깊어
어찌하랴
 
 
기행시조/ 매미소리
 
보라매 푸른 숲엔
칠월이 咆哮한다
 
서서히 짙어오는
소나기 울음인 듯
 
뜸하다
쏴 밀물이여
잎마다가
소리로다
 
관악산가는 길목
초록에 몸담구면
 
소리도 그늘인양
한가한 걸음걸음
 
염천에
찌든 가슴이
물결인양
출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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