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 한국어판=동북아신문]제14회 중국(창춘)국제모터쇼가 14일 창춘국제컨벤션센터의 22만 평방키로미터에 달하는 전시장에서 개막되었다. 세계의 139개 브랜드의 1300여 개 차량이 모터쇼에 참여하여 전시규모가 역대 장춘모터쇼의 최고수준을 보여주었다.

창춘은 중국 자동차 공업의 ‘요람’으로 불린다. 1999년 제1회 모터쇼를 주최해서부터 지금까지 세계 여러 자동차 회사에서 참여해 왔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자동차 박람회에 이은 중국의 중요 모터쇼 중의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규모는 역대 최대의 규모로 22만 평방미터의 전시장에서 펼쳐졌다. 참여 브랜드도 139개인데 145개 회사의 1300여 대의 차량이 참여해 10개의 실내 전시장과 8개의 실외 전시장에서 전시를 펼치는 등 규모가 아주 방대했다.

이번 모터쇼는 신생 에너지, 신동력, 스마트기술 등이 결합된 자동차 전시가 백 여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20%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역대 모터쇼 중 최대의 규모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혜로 미래를 맞이하자’라는 주제와 이념으로 펼쳐졌다.

독일, 미국, 일본, 프랑스, 한국 등 국제 유명 브랜드가 창춘에 모여 그룹 형식으로 모터쇼에 참여했다. 동시에 마세라티, 벤틀리,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 럭셔리 카도 선보였다. 이외에 여러 자동차 참여업체는 A급 국제 규모와 전시회 배치에 걸맞는 표준으로 창춘 모터쇼에 참여했으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모터쇼는 자주 브랜드가 전례 없는 규모를 자랑했으며 중국 자동차 산업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 중국 제일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지리(吉利), 비야디(比亚迪), 화천(华晨), 치루이(奇瑞), 상하이 자동차, 창안(长安), 둥펑(东风) 등 자주브랜드 자동차가 가장 방대한 팀을 묶어 참여했다. 그 중 창춘제1자동차그룹, 베이징자동차그룹 등은 자체로 전시장을 통째로 빌려 대규모로 참여를 했으며 지리, 비야디, 치루이 등 브랜드도 2000평방미터 이상의 전시규모를 자랑해 자주 브랜드의 매력을 무한대로 과시했다. 자주 브랜드의 대거 참여는 국제 브랜드의 참여와 호응을 이루면서 자주브랜드의 찬란한 미래와 모습을 자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외에 조직위원회는 “자동차박람회 브랜드 광란의 밤” 이벤트를 만들어 자동차달링 선발대회, 교통경찰과 함께 하는 콜라보 등 행사를 펼쳐 현장을 찾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가미된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도시의 문화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정서를 잘 반영한 행사가 되었다.

이번 모터쇼는 중국 자동차공업협회, 중국 자동차공정협회, 중국 자동차유통협회, 창춘시 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창춘 바이루이(百瑞) 국제켄벤션센터가 주최한 행사로 국가 무역촉진회 자동차 항업 분회의 지지를 받아 열렸다. “지혜로 미래를 맞이하자”란 주제로 열린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미래를 열고 자동차 문화를 보여주고 자동차 소비를 촉진해 경제의 발전을 추동하자”라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장춘 모터쇼는 7월 23일에 막을 내렸다. 

리옌궈(李彦国)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