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경찰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동사무소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생활고를 겪게 된 한 여성이 생활의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8월 5월 방금옥 씨는 지인과 함께 간 호프집에서 처음 보는 남성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집어던진 맥주잔에 머리와 손을 크게 다쳤고, 왼손 손가락의 인대와 신경이 파열돼 근근이 생계를 잇던 식당 일자리를 잃었다. 이로 하여 서울 신림동 반지하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살고 있는 방금옥 씨는 석달 째 일을 못 나갔다. 또 요금을 내지 못해 도시가스가 끊기는 등 생활고가 심해졌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구로경찰서 외사과 강용원 경위는 직접 피해자의 가족을 방문한 후,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하여 방 씨가 치르지 못한 입원비와 수술비는 물론 심리치료도 지원받게 됐다. 방씨는 기자의 취재에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현재는 손에 쥔 것도 없고 일도 못하고 돈도 밀린 상황이어서 정말 절이라도 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용원 경위는 평소에도 관할범위 지역사회 곳곳의 치안 유지는 물론, 동포나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편집]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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