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경찰과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동사무소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생면부지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생활고를 겪게 된 한 여성이 생활의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8월 5월 방금옥 씨는 지인과 함께 간 호프집에서 처음 보는 남성이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며 집어던진 맥주잔에 머리와 손을 크게 다쳤고, 왼손 손가락의 인대와 신경이 파열돼 근근이 생계를 잇던 식당 일자리를 잃었다. 
▲ 구로경찰서 외사과 강용원 경위
이로 하여 서울 신림동 반지하에서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살고 있는 방금옥 씨는 석달 째 일을 못 나갔다. 또 요금을 내지 못해 도시가스가 끊기는 등 생활고가 심해졌다.  딱한 사정을 알게 된 구로경찰서 외사과 강용원 경위는 직접 피해자의 가족을 방문한 후,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하여 방 씨가 치르지 못한 입원비와 수술비는 물론 심리치료도 지원받게 됐다.  방씨는 기자의 취재에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현재는 손에 쥔 것도 없고 일도 못하고 돈도 밀린 상황이어서 정말 절이라도 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강용원 경위는 평소에도 관할범위 지역사회 곳곳의 치안 유지는 물론, 동포나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