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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고려인 추모제 봉행 - 9월9일 강제이주시작일 맞아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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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4  19: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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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동북아평화연대 강제이주80년을 기억하며 전통방식의 제대로 된 제례로 -
  한국에 거주하는 각국 출신의 다수 고려인 참여 예정
  전통방식의 복장과 제례를 따른 최초의 행사이자 국내 고려인대상 제례도 최초
  연해주 및 러시아지역에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도 같이 기리기로


고려인추모제 9월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도재영)는 오는 9월 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후생관 소담 4층)에서 “고려인 희생자 추모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는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이하여 그 강제이주가 시작된 9월 9일을 기하여 거행하기로 한 것이며, “중앙아시아 정착 및 항일독립항쟁에 헌신분투하신 - 고려인희생장·독립운동가 추모대체”(약칭 고려인추모제)를 지내기로 한 것이다.
 
1937년 9월 9일 연해주의 고려인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시작된 날-
스탈린은 2차 세계대전의 분위기가 무르익던 1937년 연해주에 이미 70년이 되도록 자리를 잡아온 고려인들을 강제이주시키로 한다. 그리고 9월9일 그 비극의 역사는 라즈돌리예역 조그마한 역이 시발점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당국의 명령에 의하여 집도 땅도 가축도 버리고 떠나야만 했다. 어느 곳으로 가는지도 모른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화물칸에 실려 추위와 굶주림 속에 머나먼 길이었다. 중간에 죽은 사람은 열차가 섰을 때 이름없는 장소에 버려졌다.

그렇게 한달반을 달려 도착한 곳이 지금의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벌판이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각 중앙아시아 쪽으로 흩어져 살게 되었다. 그러나 고려인들은 혹독한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살아남았다. 먹지도 않고 아껴간 볍씨를 꺼내 황무지를 옥토로 만들고 벼농사의 북방한계선을 끌어올린 역사를 새로 썼다.
그후 소련이 붕괴되고 각 나라가 독립하면서 닦아놓은 삶의 터전과 환경이 다시 열악해지고, 고려인들은 다수가 연해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일부는 한국에 와 있다.

고려인(카레이스키)은 독립군의 후예 - 우리가 감싸안아야 할 대상
조선이 망하고 국권을 빼앗겼을 때, 연해주는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안중근의 거사도 연해주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동포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군자금을 마련하고 일본군과 싸우며 나라의 독립을 기원하였다.

그러나 일본과 소련의 밀약(일설에 따르면)에 의해 아예 먼 곳으로 보내버린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지도자급 고려인들은 대부분 처형되거나 실종되었다. 홍범도 장군도 머나먼 카자흐스탄 땅에서 국립극장 문지기로 살다가 돌아가셨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도  간첩혐의를 숙청을 당해 시신도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전통제례 방식에 따른 제대로 된 예를 올리고자 하는 시도
이번 고려인추모제는 단순한 추모의 예를 치르는 것이 아니다. 전통방식에 따라 제대로 관(복장)을 하고 성균관의 의례의 절차에 따라 치르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땅에서 고려인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다. 고려인들은 그 먼 땅에서도 꼬박꼬박 조상의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지금도 잘 지키고 있다. 오히려 그동안 고려인의 역사와 존재를 알고 지키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현실이 오히려 더 안타까운 것이다. 이에 우리 국내 한국인들이 고려인 조상들에 대해 그 숭고한 독립운동의 정신과 억울하게 스려져간 혼을 달래고자 이번 추모제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울시가 후원, 장소 및 만찬 제공, 강제이주80주년 “기억과 동행” 위원회 주최
이번 행사는 『고려인 강제이주80주년 “기억과동행” 위원회』의 주최로,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와 사단법인 고려인지원센터 너머가 함께 주관한다. 또한 재단법인 재외동포재단, 서울시와 사단법인 최재형기념고려인지원사업회가 후원을 하여 진행된다.

동북아평화연대는 2013년 일본의 후쿠오카 인근 공동묘지의 조선인을 위해 지어진 무궁화당에서 최초로 전통제례를 올린 바 있다. (초청장은 표지 그림은 그때의 모습이다)

초헌관 등 헌관에 고려인대표도 포함, 신위 “고려인희생자 제위”
제례는 전통방식에 의하면 초헌관이 제주가 되는 바, 주관측인 동북아평화연대측에서 맡고, 아헌관은 고려인 중에서 대표로, 종헌관은 후원을 맡아 준 서울시부시장이 진행하게 된다.

또한 기본 헌례가 끝나면, 각국의 고려인들과 대표들, 또 한국의 많은 참석자들도 단체로 제배를 할 기회가 부여된다. 대표단들에게는 제례를 지내는 복(유건복시)이 제공되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한복 또는 단정한 복장이면 된다.

또한 신위로는 “고려인희생자 제위”로 하여 지내며, 추가로 안중근, 홍범도, 최재형 세분의 신위도 모셔진다. 아울러 연해주 및 러시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조상들의 존영과 공적내용 등이 새겨진 내림막이 행사장 좌우에 배치되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다.

고려인 토크쇼, 헌정공연도 펼쳐져
공식 제례 및 추모식이 끝나면 2부에서는 각국의 고려인들이 나와서 다양한 고려인의 이야기가 토크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는 강제이주에 대해 알려진 내용과 시각과는 또 다른 시각의 면에서 “강제이주의 오해와 진실(김 게르만)” 발제를 통하여 당시에 처한 상황에 대한 객관적 접근을 시도하기도 할 예정이다. 또한 고려인들이 어떻게 강제이주 후 정착과정, 국내체류 고려인들의 현실,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준비되는 고려인만민회의 보고 등 같은 다양한 주제를 발표될 예정이다.
아리랑공연 및 러시아 가수도 출연하여 고려인의 행사를 같이 뜻을 나누며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제가 고려인 처우 개선의 밑거름이 되길
이번 추모제를 기획한  동북아평화연대 도재영이사장은 “이번 추모제는 우리사회가 고려인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후손들을 끌어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하며 모아진 관심과 열기로 국내에 체류하는 고려인들이 대한민국의 정착을 돕는 고려인특별법(김경협의원 발의)을 개정하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중앙아시아 정착 및 항일독립항쟁에 헌신분투하신
   고려인희생자 및 독립운동가 추모대제

  ○ 일시 : 2017년 9월 9일(토) 14:00
  ○ 장소 : 서울시청 서소문청사(후생관 ‘소담’ 4층)
  ○ 진행순서
     13:30~14:00 식전행사 다큐멘타리 기록 상영
     14:00~15:00 1부 추모제
     15:00~15:30 추모 기념식
     15:30~17:30 2부 토크쇼 및 헌정공연
     18:00~19:30 만찬
  ○ 주최 :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 “기억과동행” 위원회
  ○ 주관 : (사)동북아평화연대, (사)고려인지원센터 너머, (사)최재형기념사업회
  ○ 후원 : (재)재외동포재단, 서울시
  ○ 문의 : 동북아평화연대 1688-7050  http://www.peaceasia.or.kr
            담당 : 최병용 기획국장 010-7121-5833 elyxi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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