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동북아 싱크탱크 포럼 현장
[서울=중국신문주간 한국어판/동북아신문]세계 시•국과 동북아지역의 협력을 주제로 한 ‘제6회 동북아 싱크탱크 포럼’이 8월 29일 중국 창춘(长春)에서 열렸다.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등 7개국의 100여명 학자들이 모여 국제 정세 속에서 동북아 지역 협력의 비전을 논의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역동성이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동북아 지역은 세계 경제 영력중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북 지역의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 역내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참가 학자들의 생각이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5개국 간의 대외 무역거래 총액이 6억 달러를 넘어서고 중국교역액 비중의 16.4%를 차지했다. 
▲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 국제연구학부 주임 장원링(张蕴岭).
 장원링(张蕴岭)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 국제연구학부 주임은 동북아는 또다시 지난 냉전의 역사에 맞서 싸우는 것에 대처하고 상생의 협력을 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중국은 개방이란 방식을 통해 외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중국처럼 조건을 갖춘 나라가 많지 않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일대일로’는 이런 개방 플랫폼을 만들어 여러 나라가 동참하는 기회를 창조한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과 달리 동북아 지역의 경제협력 비전이 밝지만 지정학적 요인에 발휘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동아연구센터 학술 고문 황밍한(黄朝翰).
 황밍한(黄朝翰)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동아연구센터 학술 고문은 "동남아 지역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된다. 동북아 경제가 빠르고 역동적이지만 내부는 갈등이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동북아는 마땅히 동남아한테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자들은, 현재 동북아 지역에서의 무역협력은 불균형 및 제도미비 등의 제약을 받고 있다. 각국 정부는 분쟁에 대해 의견을 보류하고 다층적인 영역에서 계속 합작을 심화하며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