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상품관 일각
[서울=중국신문주간/동북아신문]지난 2일 창춘(長春)에서 열린 중국-동북아박람회 대만 상품 전시관에는 처음으로 참석한 대만 기업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뜨거운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지린성은 대만 기업들이 대륙에 투자하는 중요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동북아박람회에 연속 9회 참가하기에 대만 기업들이 여기에 있는 시장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대만 무역센터 사무차장인 린팡묘(林芳苗)가 말했다.

대만무역센터는 이번에 총143개의 대만 기업을 인솔해 전시회에 참가하고 2개 전시관을 두며 276개 부스를 이용해서 전시회 규모가 큰 대표단이 됐다.

린팡묘는 "이번 대만 전시관은 생활과 건강을 주제로 한 전시 구역을 계획했다"며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대륙 민중들은 대만식품과 문화 창의(創意) 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만 상품관은 개관부터 계속 인기가 많았다. 대만 음식 전시관에는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직원들은 점심 식사를 할 겨를이 없었다.

▲ 대만 상품관 일각

“지린 시장이 커서 이렇게 선풍적인 효과를 이룰 줄 몰랐어요.” 대만 웨의식품(味一食品) 주식회사 판매부 부장 예츄묘(叶秋妙)는 원래 지린성에 전시된 브랜드를 소개할 의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투자와 협력을 시작할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스에서 대만 ‘침향대왕’인 국제기업 주식회사 집행장 츄우청(丘五丞)은 더 상냥해 보였다. 부스에는 ‘가맹 공모자 모집’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저는 대륙으로 발전한지 10년이 되었어요.” 츄우청(丘五丞)은 지린성을 대표하는 동북 지방에서는 침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시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어 미리 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기업들이 보여 준 협력 열기에 대해 린팡묘(林芳苗)는 대만 기업들이 지린(吉林)성 등 동북 지역에 대한 투자 환경이 익숙하지 않으므로 앞으로 설명과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매년 30여개의 국제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고, 지린성에서도 유명 전시회가 열려 양측이 서로 교류하고 있기에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이고 우리는 중소기업들이 세계로 진출하도록 도와 줘야 한다.” 린팡묘(林芳苗)는, 지린(吉林)성은 대만 상인들로 하여금 "동북아시장에로 진출하는 중요한 통로이다"며 "앞으로 대만기업들이 지린(吉林)성에서 합작 사업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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