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상품관 일각
[서울=동북아신문]“우리가 이번에 가져온 것은 모두 생활과 관련된 상품입니다.” 제11회 동복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천쟈시엔(陈嘉贤) 홍콩 무역발전국 제조업영업부 부장은 인터뷰에서 "홍콩의 좋은 생활을 지린 인민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표명하였다. 

2011년 9월부터 홍콩은 매년마다 동북아 박람회에서 홍콩 패션 상품관을 설치하고 있다. 이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모이는 전시회를 빌려 홍콩 브랜드와 패션 트렌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동북아 박람회에서는 2호관을 점거한 홍콩 패션상품관은 가장 뜨거운 전시관이 되었다. 130개 홍콩 기업과 16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의류, 유형 액세서리, 가전제품, 패션명품, 가정용품, 식품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각각 부스 앞에 가득 채운 관람객들이 있어 문의, 픽업, 구입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어떤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참가한 기업들은 현장 전시, 현장 제작, 무료 시식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홍콩 생활을 실감케 했다.

홍콩은 거의 전부가 전시관으로 "옮겨졌다." 셰밍후이(谢明慧) 홍콩 무역발전국 제조업 영업부 부지배인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에 새로운 가상현실(VR)체험 존을 설치해 홍콩 거리와 명소를 VR비디오로 바꿨다. 관람객들은 특수 안경을 착용하면 VR기술을 이용해 홍콩 거리를 돌아다니며 홍콩 번화가와 옛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천쟈시엔(陈嘉贤)의 소개에 따라 홍콩은 이번에도 전시장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홍콩 금다대왕(香港金茶王)’을 초청해 현장에서 아이스 밀크 티를 제조하는 과정을 전시해 주고 홍콩 마술사들을 초청해 멋진 마술 쇼를 연출해 준다. 

홍콩 패션전시관은 이번 전시회에는 단순히 현장 소매 판매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홍콩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천쟈시엔(陈嘉贤)은 전시회 기간 동안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 외에 장사를 할 수 있는 일정을 정해 현지 대리상과 바이어를 초청해 홍콩 기업들을 상대하고, 창춘 시장 더 나아가서는 동북쪽의 시장을 더 잘 개척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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