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문인협회 창립 5주년 기념식

▲ 수상자들과 함께
[서울=동북아신문]글 곽미란= 재한동포문인협회 창립 5주년 및 '동포문학6호' 출판기념식이 지난 9월 17일 서울 대림동 전가복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한동포문인협회는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70만 중국동포들 가운데 문학을 사랑하고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동포문인들의 문학 단체이다. 2012년 8월 19일 초대회장 이동렬 동북아신문 대표가 구로구에서 창립한 이 단체는 재한중국동포문단이 한국 문단에 등단하고 세계문단으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유능한 동포작가 배출과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무법인 안민 홍선식 대표변호사(우)로부터 시상을 받은 시부문 대상 수상자 변창렬(가운데)
 비영리 민간단체인 이 협회는 재한동포문입협회 명의로 본 회원들의 문학지 '동포문학'을 발행하고, 회원들의 작품집을 출간하며, 역량 있는 동포 작가들의 작품 발표 및 등단, 각종 문학 관련 세미나와 시 낭송대회 개최, 유망작가의 발굴과 육성,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및 세계 각 지역 문인협회와의 상호교류, 각종 홍보활동 등에 주력해오고 있다. 현재 '협회' 동인지인 동포문학은 해년마다 약 1~2회 정도 발행을 해오고 있다. 또 동북아신문이 주력이 되어 수백편의 작품을 올리면서 동포문학과 함께 흩어져 있고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담아서 주류 문학의 저변에서 힘찬 북소리를 울리고 있다.  협회는 2014년 4월 14일 「도서출판 바닷바람」 이름으로 출판사 등록을 마치고 동포문학을 비롯해 회원들의 작품집을 육속 출간하고 있다.  
▲ (사)소정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 이상규 시인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천숙
 '동포문학 6호' 출간기념식과 더불어 '안민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는데 시부문에서는 김단이 작품 '전(煎)'으로 신인상을, 수필 부문에서는 차동국이 작품 '빙판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 부문 우수상에는 최미성의 '멜랑콜리'가, 수필 부문은 배정순의 '입쌀밴새'가 선정되었으며, 시 부문 특별상에는 마얜의 '가을'이, 수필 부문 특별상에는 박명화의 '생존의 욕구'가 선정되었다.  시 부문 최우수상에는 신현산의 '서울지하철 2호선'과 김택의 '시화공단에서'가, 수필 부문 최우수상에는 천숙의 '별을 헤아리는 밤', 오기수의 '잡초', 김재연의 '미역국 단상'이 선정되었다.  두만강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선보인 변창렬시인이 '흑백사진'으로 시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동포문학6호' 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서남권글로벌센터 김동훈 센터장과 류재순 회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김재연(가운데)
 
▲ 김정룡 중국동포타운신문 주간(우)과 문현택 한중포커스신문 대표(좌),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오기수(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국회의원, 신경민 국회의원, 재외동포재단의 주철기 이사장, 연변작가협회의 최국철 주석, 소정한중문화예술교류회의 이상규 이사장, 주)가인국제무역의 이용섭 대표, 사)한중사랑의 이상부 이사장, 한국문협남북문학교류위원회 신상성 위원장 등이 이번 행사에 축사를 보내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에서 온 저명한 시낭송가 고안나, 또 동포가수 문진수, 이옥희 중국국가1급배우 민들레사랑예술단 단장과 단원들이 축하공연으로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손수 기획하고 진행을 해온 본 협회 이동렬 운영회장은 "많은 동포문인들이 낮에는 일하고 저녁이나 쉬는 여가에 창작을 하고 있다. 이들은 작품 창작을 해서 수준급의 국내 및 한국문학지나 신문에 발표하고 등단을 하고 있으며, 또 문학상을 수상하고 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는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응당히 감당해야 할 직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를테면 2010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고마운한국인상', '중국동포지성인상' 등 시상식을 개최하였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2회에 걸쳐 '한중문화예술대전'을 개최하였고 올해도 제3회 한중문화예술교류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일련의 활동들은 동포사회에 지적이고, 지성적인 삶의 자세와 사고방식과 행동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디아스포라문학의 새 지평선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문학 이시환 대표로부터 시상을 받은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신현산(좌)
 
▲ 고안나 시인/시낭송가와 백성일 시인이며 동인 시정회 회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김택
류재순 회장도 인사말에서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사랑하고 관심을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 조선족문인들도 더 좋은 작품의 창작하는 것으로 사회에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이동렬 회장이 후원업체의 홍선식 대표변호사, 차홍구 사무국장에게 '동포뮨학6호' 책 증정의식을 가지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저명한 시인, 수필가, 소설가, 출판사 대표, 시 낭송가, 문학단체장 등 30여 명과 중국동포단체  단체장과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들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해 법무법인 안민에서 동포문학의 편집/디자인, 인쇄, 수상상금 전액을 후원하여 주었고,  (사)소정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 이상규 이사장, 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 서남권글로벌센터 김동훈 센터장, 귀한동포권익특별증진위원회 박옥선 위원장,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과 장애인협회 송경흠 회장, 유경길 기자, 남명자 진상일양행 대표이사 등, 그리고  , (주)가인국제무역 이용섭 대표, 워커힐 파라다이스, 구로문인협회 이양임 사무국장, 동포투데이신문 등이 소정의 금액과 물품을 후원하였거나 화환을 보내주었다.  
▲ (사)한중사랑 이상부 이사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부문 특별상 수상자 박명화(좌).  워커힐 파라다이스에서 박명화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20여만 상당의 전기밥솥을 특별히 전달하였다.  
 
▲ 장신재 한국현대시 주간(우)과 하순명 한국공무원문인협회 등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시부문 특별상 수상자 마얜
 
▲ 신길우 문학의강 발행인과 이혜선 동국문인회장으로부터 시상을 받은 시부문 우수상 수상자 최미성
 
▲ 김태겸 전강원도부지사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부문 우수상 수상자 배정순

▲ 법무법인 안민 변호사로부터 시상을 받은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자 차동국

▲ 축사를 하는 백성일 시인, 동인 시정회 회장

▲ 축사를 하는 박옥선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귀한동포권익특별증진위원회 위원장
▲ 축사를 하는 장동석 구로문인협회 회장
▲ 심사평을 하는 한국문협남북문학교류위원회 위원장
▲ 부산에서 온 저명한 시낭송가 고안나 시인이 시낭송을 하다

▲ 박려나 가수 노래

중국동포가수 김경은의 축하노래

▲ 문진수 가수가 축하노래 부르다

▲ 이옥희 중국국가 1급 배우, 민들레사랑예술단 단장

 

▲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 임원들

▲ 중국동포문인협회 부분적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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