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민과 함께하는 시낭송콘서트 ‘詩처럼 음악처럼’ 공연을 오는 17일 오후 7시에 신도림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는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가 처음 갖는 행사로 점점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 속에 계절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시낭송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로 가족과 이웃끼리 서로 문화를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고 한다.

김지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시낭송콘서트는 구로문인협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게 된다. 먼저 구로문협 이소연 시인의 ‘건반위의 바다’를 비롯 장동석 시인의 박인환 詩 ‘목마와 숙녀’가 10월의 가을밤을 수놓게 되고, 박경희 시인의 이기철 詩 ‘별까지 가야한다’, 최대승 시인의 박가월 詩 ‘춘도야’, 고선자 시인의 ‘어머니의 가을’, 윤수아 시인의 정호승 詩 ‘너를 기다리는 동안’ 등의 순서로 낭송하게 된다.

또한,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지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비롯 ‘별이 진다네’로 서정성 높은 음악을 선사하는 뚜엣가수 여행스케치가 밝고 따뜻한 사운드 연주와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물들일 예정이다.

그밖에도 테너 오창균, 소프라노 박시연과 팝페라 공연팀 더 카리스, 바이올린 연주자 미나, 구로구립여성합창단과 구로문협 정유준 시인의 색소폰연주, 구로시인들 모임인 시향팀의 詩 퍼포먼스도 함께 연주하게 되며, 천왕동 주민들로 구성된 김정근 외 숲 오카리나 앙상불도 찬조 출연하게 된다.

장동석 회장은 “우리는 누구나 다 가슴깊이 아름다운 詩 한편을 묻고 살아간다.”면서 “평소 일상에서 느낀 감상 등을 한편의 詩로 표현하여 시낭송을 하고, 저명한 시인들의 명시를 외워서 시낭송 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고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구로구 문화관광과(TEL 860-34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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