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인협회 김영미 문학박사 수필 강좌 경청

▲ 앞줄 왼쪽으로부터 네 번째 김영미 교수
[서울=동북아신문]재한문인협회 수필분과(분과장 곽미란, 송연옥, 오기수)에서는 지난 11월 12일 오후 3시 서울 구로도서관에서 문학박사 김영미 교수의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라는 제하의 수필 강좌를 들으며 세미나를 가졌다.

 수필은 재한문인협회의 문인들이 가장 즐겨 쓰는 장르이기는 하나 그 동안 써온 수필은 한국의 수필과는 표현의 특징이나 수필의 길이, 형식 등 면에서 많이 달랐다.  이번에 초대강사로 나선 김영미 교수는 한성대 외래교수를 역임했고 계간 현대시선의 주간,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운영이사, 한국문인협회 구로 ‘문학의집’ 행정실장으로 있다.  그는 구로 ‘문학의집’에서 무료로 지역주민들에게 수필과 시에 대한 강의를 하며 동포문인들의 작품을 적지 않게 접했다. 하여 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적임강사로 낙점이 됐다.  
 
이날 김영미 교수는 수필의 어원에서부터 수필의 길이, 수필을 어떻게 쓰고 수필을 읽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간결하고도 실용적으로 강의를 해주었다.  또 ‘틀리기 쉬운 우리말 102가지’, ‘띄어쓰기’ 등 그 동안 동포문인들이 배워온 조선족맞춤법규범과 대조되는 한국말맞춤법규범 매뉴얼을 만들어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동포문인들은 노래와 시낭송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음악과 시낭송, 강연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동포문인을 비롯하여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동포문학애호가,  한국인 등 30여 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행사의 마감에 류재순 회장이 올 한해 동포문인협회 회원들이 이룬 성과를 나열하고 총화를 하며 회원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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