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단풍 아기 눈망울 심연 속으로뚝뚝 떨어지는 참혹한 단풍 붉음네 두 눈 가득 채운 순백의 구름피어나고 흘러가는 덧없음에잠겨 가득 잠겨포대기 껴안고 숲의 입구에 멈춘내 정수리 위머언 높이에선 기러기 울음환청인듯 꿈결인듯 갈수록 희미한데작은 미소 하나 나를 들여다보며까르르 캐득캐득 웃음 쏟아내면아아 사람아 이 가을이 간다아기 눈에서 곱게 피며 계절이 간다
2017.12.16
2017.12.12
단풍 아기 눈망울 심연 속으로뚝뚝 떨어지는 참혹한 단풍 붉음네 두 눈 가득 채운 순백의 구름피어나고 흘러가는 덧없음에잠겨 가득 잠겨포대기 껴안고 숲의 입구에 멈춘내 정수리 위머언 높이에선 기러기 울음환청인듯 꿈결인듯 갈수록 희미한데작은 미소 하나 나를 들여다보며까르르 캐득캐득 웃음 쏟아내면아아 사람아 이 가을이 간다아기 눈에서 곱게 피며 계절이 간다
201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