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가운데) 지난 12월 20일 안산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영주귀국 사할린동포를 위한 사랑의 선물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동북아신문]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연말을 맞아 전국 29개소에 거주하고 있는 약 2,900 명의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12월 14일 인천남동사할린센터 방문에 이어 20일에는 한우성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안산고향마을을 직접 방문해 동포들을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 지역 시설을 둘러보고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한우성 이사장은 “이번 방문과 위문품 전달을 통해 어렵게 생활하다 모국으로 돌아온 영주귀국 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할린에 남은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외로움을 겪으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모국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함은 물론 사할린에 남아있는 강제징용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정부 차원의 법안이 실효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1998년부터 매년 쌀과 생필품, 의료기기 등의 위문품을 국내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격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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