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2018동령배 신춘 장기대회가 지난 3월 3~4일 이틀 동안 평창동에 위치한 킴스호텔에서 열렸다.

대회 첫날은 16강을 가리는 소조 리그경기가 있었고 다음날은 8강을 가리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4강 경기가 있었다.

이 대회에서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김정룡 소장이 8강에 올랐다.

김정룡 소장은 8강을 가리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대한민국 장기계 시라소니로 이름 난 성우재 9단을 물리쳤다. 점수승이 아니라 완승이었다. 김정룡 소장이 성우재 9단을 꺽은 것은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이로써 김정룡 소장은 지난해 16강 진출에 이어 올해는 8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김정룡 소장은 본래 중국에 있었을 때는 장기 대회 구경조차 못해 본 ‘동네장기’ 수준이지만 장기에 대해 취미가 남달라 2010년부터 5년 동안 재한동포민속장기협회 회장을 맡았고 지금까지 총 7차례 100여 명 선수가 출전한 규모가 큰 장기대회를 개최하여 재한동포문화생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백의민족의 장기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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