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詩人 초청 특별문학 강연회도 열려

▲ '제32회 구로문협 작품낭송회 겸 정성수 詩人 초청 특별강연'이 지난 22일 '문학의집.구로'에서 있었다.
 [서울=동북아신문]  푹푹 찌는 6월의 무더위 속에 오류동 텃골마을 언덕에 아름다운 자연,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시향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구로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였다.

  지난 22일 오후 5시부터 '문학의 집 .구로'에서 제32회 구로문협 작품낭송회겸 정성수 시인 초청강연회가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 주최 구로구청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구로문협 회원과 수강생 등 약 60여명이 참가해 장동석 지부회장 인사말과 함께 지난 선거에서 3선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이성구청장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이어 1부에는 윤수아 시인의 여는詩로 박두진 시 ‘청산도’를 시작해 김영미 시인의 ‘나의 봄’ 최대승 시인의 이건청 詩 ‘산양’으로 이어졌다. 또한, 구민이자 수강생인 신영옥 씨의 이기철 詩 ‘별까지 가야한다’ 최정순 시인의 문효치 詩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 박가월 시인의 ‘행복의 언덕’ 등 회원들이 시낭송을 펼쳐 훈훈한 시향을 물들였다. 

▲ 정성수 詩人이 시창작 특별 강연을 진행하다.
   특별히 이날 2부 행사에는 (사)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인 정성수 詩人 초청 특별문학 강연회도 열렸다. ‘짧은詩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인 시 창작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기호 시 등 이색적인 열강을 펼쳐 회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같은 소속 시분과 사무부장으로 있는 이정현 시인이 기타반주와 함께 부른 ‘백만송이 장미’가 은은하게 울려 퍼져 저녁놀을 불게 수놓았다.
  마지막으로 닫는詩에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장동석 지부회장의 이형기 詩 ‘낙화'란 시를 낭송해 문학의 집 언덕마루에 붉게 물들어 가는 접시꽃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 구로문협 회원과 수강생 등 기념촬영과 함께 하반기 문학강연회를 기약하며 끝을 맺었다.

  장동석 지부회장은 “이 작품낭송회는 시의 분위기와 정서를 느끼게 하여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있다.”라면서 “문학은, 詩는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가치로서 오늘 같은 행사가 구로지역에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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