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및 한국 음악 지도법 학습, 국내교사와 교류 통한 교육 경쟁력 강화

▲8월 2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환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동북아신문]중국 조선족학교 교사의 역량과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가 지난 8월2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환영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조선어 교사 44명과 음악 교사 17명 등 총 61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분되어 조선어 교사는 문학, 독서, 발표와 토론, 쓰기 지도법과 다양한 교육 자료 활용법을, 음악 교사는 사물놀이, 전통악기, 민요 등 전통음악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참가자들은 용인 소재 고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국내 교육 현장 체험 과 국내 교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시간을 갖는 한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견학하고 도자기 만들기, 전통 염색 체험 등 한국 역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조선족학교 교사는 중국 차세대동포들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연수에 참가한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동 연수를 통해 익힌 교수법을 활용해 조선족 차세대들에게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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