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최종편집 2019.2.21 목 20:33
사회·문화
[시/하왕근] 思乡만리 외1수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05  18:22:2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하왕근(河王根) 약력: 흑룡강성 오상현 출생. 중국 서란시 조선족제1중학교 교사. 현재 정년퇴직.교수논문 수편《중국조선어문》잡지에 발표. 시 다수 발표.
思乡만리 외1수 

눈 감으면 아득히
꿈으로 펼쳐 지는 곳
아직도 안 일어났냐?
그 소리 귀전에 쟁
 
무너진 토담 밑
꽈리꽃 하얗게 웃고
깨진 쪼각 주어 사금파리 놀던
곱살한 분이가 미소를 짓네
 
풀벌래 울음소리 구성진 들녘길
석양이 열심히 수를 놓는데
깃발처럼 팔락팔락 흰 옷자락
밥먹으러 가자
정다운 그 소리 노래처럼 들리고
 
뒷간 지붕우에 박꽃이 한창
벌들이 부지런히 드나 드는데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
천리에 옛길만 가물가물 하구나
 
 
구월에
 
구월에 선들바람이 추웠던지
자꾸 내 옷깃 속으로 파고 드네
이 무정한 것아
내 가슴이 서늘해 지면
곳의
잊었던 사람들이 다시 생각 나
 
무성했던 여름의 잔잔한 기억들이 지금은
코스모스 꽃잎으로 한들거리고
멀어진 그리움의 그 쪼각들은
나붓기는 나뭇잎에
한줄 한줄의 를 띄우고 있구나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저작권자 © 동북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본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글/박화순]3.1운동 100주년 즈음, '조선혁명군 부사령 박대호'를 추억하여
2
[글/홍연숙] 이른 봄 철쭉
3
[한중작가포럼/문학작품특집 39]신현희의 동시 '겨울' 외9수
4
[박연희의 빠른 동포뉴스2]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기준 바꿈...(사)더불어동포연합회 창립" 등
5
[한중작가포럼/문학작품특집37]박서영의 단편소설 '욕망의 혀'
6
[한중작가포럼/2019 작품특집 33]정성수의 시 '효자동 연가' 외9수
7
[김태권이 전하는 고사성어6] 대우탄금(對牛彈琴)
8
[시/홍연숙] '엄마는 거실 매트를 뜨고 있대요' 외5수
9
[한중작가포럼/2019 작품특집]가산 서병진의 시 10수와 시조 10수
10
[한중작가포럼/문학작품 특집37] 한영남 시 '꿈에 고향에 갔더라' 외6수
신문사소개구독문의광고후원회원/시민기자가입기사제보제안/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0-824]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2동 1024-21 | 대표전화 : 02-836-1789 | FAX : 02-836-0789
등록번호 113-22-14710  |  대표이사 이동열 |  E-mail : pys048@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동열
Copyright © 2004 동북아신문.∥dbanews.com의 모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