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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경계를 극복하듯 스스로 경계 넘어서며 성장한다 느껴”[인터뷰] 부천지역 중고생 30명 이끌고 중국 가는 임학림 선생
강성봉 기자  |  moosa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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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1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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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학림 부천교육청 교육복지코디네이터

[서울=동북아신문]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이사장 직무대행 신명철)와 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맹성호)이 힘을 합쳐 올해로 다섯 번째 부천지역 중고등학생들과 중국의 조선족학교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원미중학교(교장 김혜정)를 주최기관으로 부천지역에서 선발된 중고등학생 30명은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도문 연길 용정 방문, 백두산 등정, 길림성 집안의 장수왕릉 광개토대왕비 환도산성 국내성 등 역사탐방, 길림조선족중학교와의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5박6일 동안 하게 된다.

햇살나눔다문화국제평화교류 ‘경계에서 꿈을 찾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올해 ‘부천통통통청소년평화꿈의학교’라는 프로그램이 더해져 참가 학생들에게 평화교육, 세계시민교육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 프로그램의 부천교육지원청 측 실무 책임자로서 부천지역 중고등학생 30명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하는 임학림 선생을 지난 9월 8일 학생들의 사전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만났다.

임 선생은 시민운동가로서 마을교육 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부천교육청에 특채되어 중등교육지원과에서 마을교육공동체담당 교육복지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다음은 임학림 선생과의 일문일답.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은?

“부천 관내에 취약계층 아이들이 많은 학교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무 총괄하며 교육복지 햇살나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6년부터 부천교육청에서 이 일을 했으니까 올해로 13년이 됐다.”

▶사업을 하면서 가지는 보람은?

“햇살나눔 사업은 국가정책사업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정책사업 하나가 꾸준히 계속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우리 사회 정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국가의 헌법에도 타고난 가정의 배경이나 부모들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고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보장된다.

강남쪽 아이들 강북쪽 아이들 교육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인데 지역이나 타고난 배경에 상관없이 예산을 지원해서 격차를 해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이다. 그 목표를 위해 격차해소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는 거다. 사업이 주는 의미와 철학의 내용을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아이들의 미래와 꿈에 영향을 많이 주고 있고, 그걸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간략히 설명한다면?

“햇살나눔 다문화 국제평화교류 ‘경계에서 꿈을 찾다’라는 프로그램에 부천통통통청소년평화꿈의학교 프로그램이 더해진 거다. 길다. ‘햇살나눔 국제교류, 경계에서 꿈을 찾다’라고 간단하게 부른다. 이 사업 때문에 동평과 만난 것은 2007년이다. 대륙을 꿈꾸며 경계에서 꿈을 찾다 이런 이름으로 했는데 그때만 해도 앞서가는 프로그램이었다. 우리가 가진 기반이 크지 않았고 학교나 해외의 아이들에게 교류활동을 해 나가는 것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때였다. 처음에 교육청 지원을 받아 동평과 같이 하다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구조적인 상황이 생겨서 삼성 장학재단에 제안서를 내서 그쪽에서 예산을 받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과 속초까지 가서 배를 타고 러시아로 가 러시아 연해주 하싼에서 활동하고, 다시 삼각국경을 넘어서 중국으로 가서 활동을 하고 오는, 대륙을 가로질러서 오는 활동을 했다.

이 사업이 끊어졌다가 2014년에 사회적인 바람도 있고 다문화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이 많아지면서 회생했다.

프로그램은 국제교류를 위해 중국을 5박6일 방문할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한 사전준비들, 돌아와서의 보고활동이 있다. 올해 같은 경우 기존의 경우와 다른 거는 사전준비를 기존에 3회 4회 했다면 작년부터는 예산의 부족함을 해소하고 교육의 내용에 평화교육이나 민주시민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덧붙여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에서 꿈의 학교 프로그램을 덧붙였다.

꿈의학교 사업은 교육중심으로 나가고 교류활동은 중국에 다녀와서는 별도로 보고회를 갖는 것 같은 그런 활동들이 이어지는 거다. 해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고민이나 내용들이 프로그램 안에 담기게 된다.”

▶참가자 선발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추천을 받아서 인터뷰를 통해서 아이들을 선발한다.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부천 관내 중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아이들을 추천받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심사를 해서 선발한다.”

▶프로그램의 목표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육성, 참여하는 아이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 미래 통일시대 아이들의 동북아 평화에 대해 인식 확보, 문화다양성에 대한 감수성 향상 등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낀 점은?

“해마다 갔다 오고 난 후 다음해 프로그램에 대해 퀄리티를 어떻게 높일지, 프로그램을 어떻게 성숙시킬지 고민한다. 우리는 이 프로그램 자체가 완성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프로그램, 처음에 교류활동으로 갔다 왔다면 그 다음에는 마을공동체를 보기 위해 수남촌이 붙어줘 홈스테이를 하게 되고, 참여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 스태프로 참여시키는 등 하나의 유기체 같이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다녀오고 나서 프로그램의 변화도 느끼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중국의 변화가 크게 느껴진다. 중국이 성장하고 중국 공산당의 여러 가지 정책의 변화나 인식들의 변화를 많이 느끼게 된다.”

▶중국이 어떻게 변화했다 느끼는가?

“과거에 우리는 황사나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이라고 알고 있었다. 현재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답사를 가서 놀랐던 게 중국의 오토바이가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매연이 없다. 또 각 도시별로 도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살려 도시를 특성화 시키는 것, 집안이 몇 년 전에 갔다 왔던 집안이 아니었다.

집안이 고구려 역사유적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역사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해서 도시재생사업처럼 모든 분위기가 다 바뀌었다. 도시가 어떻게 그렇게 깨끗해 질 수 있는지 놀랐다. 사람들도 엄청 깨끗해졌다. 사람들의 인식도 굉장히 달라졌다. 휴지 하나 버리면 벌금을 15만원 내니까 순식간에 바뀌었다. 매하구도 생태도시로 지정이 되고 나니까 한 달 만에 도시의 모든 도로바닥을 다 바꿔 깔았다. 자전거도 타지만 오토바이는 전기 오토바이, 차도 전기차, 이런 식으로 다 바꿔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국가적으로 그렇기도 하지만 도시도 깨끗해지고 사람의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우리보다 앞서가는 노력이 있는 것 같다.

북경도 마찬가지로 옛날 같으면 오토바이 달리고 땍땍 거리는 소음이 많았을 텐데 전차가 움직이고 전기 오토바이를 다 타고 다니니까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가 안 들리는 거다. 도시가 조용해지고 눈에 띄게 변화했다.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정책뿐만 아니라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이 마련해 대중에게 알리고 있는 부강(富强), 민주(民主), 문명(文明), 화해(和解), 자유(自由), 평등(平等), 공정(公正), 법치(法治), 애국(愛國), 경업(敬業), 성신(誠信), 우선(友善) 등 12개의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이 전국적으로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구나 느끼게 만든다. 놀라울 정도의 변화다. 중국 사람들의 시 주석에 대한 신뢰와 존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그중 첫 번째로 부패척결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 우리는 독재라고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시 주석 외에 다른 사람은 지금의 이런 정책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의료보험 제도 개선해 나가는 걸 보면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지원에 희망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하는가?

“일단은 본인이 꿈을 꾸게 되는 거다. 희망을 갖게 된다. 진로에 대해서, 무얼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친구들과의 관계맺음도 향상된다. 학교 교사들과 얘기해 보면 프로그램을 다녀온 아이들 학교생활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특히 중국동포 아이들이 1차적으로 중국을 다녀오고 난 다음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역사인식도 변화하는가?

“독립운동의 역사가 한국 안에는 없다. 해외에, 특히 중국에 많다. 안중근 의사든 이상설 선생이나 윤동주나 모든 게 그쪽에 다 있지 않나. 갔다오고 난 다음에 역사에 대한 인식도 그렇지만 중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중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는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많이 극복하는 것 같다. 차별에 대한 문제,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중국에서 온 조선족이 외국인이 아니라 우리 동포라는 것, 동북아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것까지 인식하기는 어렵다 하더라도 평화의 문제나 통일의 문제가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고 얘기하는 걸 보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도 성장한다고 느끼는가?

“매년 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만나면서 배움이 많아진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가 있다. 아이들이 경계를 극복하듯이 나도 같이 경계를 극복해 나간다. 아이들 변화에 따라서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아이들 위한 활동을 제대로 잘하기 위해서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가 고민하면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다양한 활동에서 극복해야 하거나 도전해야 하는 것이 많다. 되든 안 되든 도전을 시도하고 극복하려 노력한다. 아이들 상황이나 다를 바 없다. 똑같다.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성장한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느낌이다.”

▶파트너로서의 동평은 어떤 장점이 있는가?

“동평과 2006년에 만나 2007년에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좋은 파트너로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사실 동평이 아니면 이 사업 진행하기 어렵다. 평화에 대한 노력들이나 동북아 문제나 이런 것을 진보적인 관점에서 아이들이 알고 배워나가도록 하는 것 이런 것들은 동평이 없으면 쉽지 않다.

결국은 사람인 것 같다. 동평에 김종헌 국장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고민을 끊임없이 해오면서 아이들과 맞닿아서 지금까지 한 세월 늙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 이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 가능할 수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램의 내용도 그렇고, 가치나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법으로 풀어갈지에 대해 충분하게 소통하고 얘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라는 것이 중요하다. 동평은 그런 고민을 같이 나누고 만들어가고 같이 협조하고 협력하고 연계하고, 이런 것들이 가능한 기관이고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좋다. 그 중심에 김 국장이 있다.”

   
 

▶주최하는 학교의 반응은?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교육청에서 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예산이 교육경비 예산이다 보니 담당 감사에 걸렸다.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구조가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서 예산 수임을 학교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학교로 예산 수임 구조를 바꿨다.

그렇게 하자 좋은 점은 학교가 아이들 활동을 지켜보면서 이 사업을 통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고민도 하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단장으로 참여하는 교장선생님이 중국을 다녀오면서 인식이 달라진다. 그것이 다 교육과정에 반영이 된다. 학교 안에서 중국 친구나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만나게 될 때 시각이 많이 달라진다. 교장선생님들도 성장을 하시는 거다. 사고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다고 한다.

학교가 돌아가면서 하는 것도 굉장히 의미 있는 활동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학교 안의 환경이나 공간을 활용하게 된다. 지역의 학교들이 연합해서 한 학교에서 활동하는 게 부천에서는 이 사업밖에 없다. 부천지역 중고등학교 18개나 20개 학교가 참여한다. 교육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 사업을 위해 중고등학생이 함께 활동하도록 학교가 문을 열어준다.

동평이나 시민단체들이 학교에서 활동하려 할 때 학교의 문턱은 높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서 학교가 문턱을 낮추게 되고 인식도 개선이 되니까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달랐지만 지금은 학교별로 이 국제교류 사업을 맡아서 하고 싶다는 학교들이 자진해서 나오고 있다. 전에는 이 사업을 가져왔다가 안전의 문제 등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생각해서 꺼리는 학교들이 있었다. 지금은 사업이 어느 정도 매뉴얼화 되고, 사업을 했던 학교들의 인식이나 반응이 좋아지고 해서 굉장히 달라졌다.

작년 같은 경우 아이들이 처음 시작해서 마무리될 때까지 거의 300시간을 만났다. 프로그램 하나 가지고 300시간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아이들에 대한 우리 요구가 크고, 아이들도 프로그램에 깊이 빠지니까 본인의 진로나 학교생활뿐 아니라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버팀목이 되고 아이의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개선점이 있다면?

“끊임없이 고민하는 점이다. 제도권 안에서 이 프로그램 진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그램이 발전하고 진화했으면 하는 고민이 늘 있다.

내년에는 아이들을 중국팀 러시아팀 일본팀 세조로 지역을 나눠서 동북아 친구들이 동북아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활동을 각각 하고 다시 모여서 평화의 문제, 이런저런 활동을 함께 펼쳐보는 거로 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내년 예산 신청을 이미 했다. 시의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문제이다.

올해로 5기를 맞이하면서 이런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순환적인 구조가 됐다. 중학교 2학년 3학년으로 1기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을 갔고 3기에 참여 했던 아이들이 올해 대학을 갈 거다. 작년에 왔던 아이들 중 고3인 아이들도 있다. 졸업해서 지난번 캠프 때 참여했던 선배들도 있다.

예산이 통과돼 내년에 지역을 나눠서 가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그 친구들을 스태프로 참여시켜서 아이들과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같이 활동하고 성장했던 아이들이 다시 돌아와서 후배들과 만나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구조가 가능하다.

중국이나 한 나라를 가는 것은 이미 예산이 확보돼 있는 거고. 내년에 추가적으로 세 개 나라로 나눠서 갔다 오는 것은 별도로 두 개 나라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을 신청했다.

인원이 30명 30명 30명은 어려울 것 같고 10명이나 15명이 한 조가 되어 세 나라를 갔다 와서 발표를 하는 거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아직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 임학림 선생의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는 햇살나눔다문화국제평화교류 ‘경계에서 꿈을 찾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 중 기록조원들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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