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수 프로필: 중국 길림성 훈춘시 출생, 수필가. 전 훈춘시 정부 공무원, 전 훈춘시 방송국 편집기자. '고향집', '연정', '고향가는 길', '정겨운 그 소리' 등 수필 다수 수상. 재한동포문인협회 수필분과장, 현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
[서울=동북아신문] 단풍

시린 밤 뒤척이며바람의 추행 견디다가여기 저기 멍든 자국들 마지막 남은 미련을가을 볕에 웃어주니명쾌한 표정이 곱구나 바람의 파편에말라버린 눈물피할수 없으면 즐기는 거다 노란 슬품과 빨간 정열이자매처럼 어우러진가을 시인의 가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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