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라
누군들 구구절절 사연이 없겠는가
그들의 머릿속으로 들가보면 다 그래
누구는 소설책이 서너 권 되지마는
누구는 대여섯도 부족해 한 질이나
말들을 안해 그렇지 울고웃는 인생사
이것은 볶아내고 저것은 지져내듯
지지고 볶아서 한 상을 차리는 게
우리네 인생살이지 않은가요 그대여
울지마 울지마소 그대가 울어싸면
나도야 슬퍼지고 세상이 미워지네
진정코 희로애락도 지나가는 구름여
[편집]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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