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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뉴스추척] 중국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 방한 "가족을 돌려보내달라"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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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4  1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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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지난 8월말과 9월초에 중국의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해 기자 회견을 갖고 "가족을 돌려보내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한 일을 정리해 동포사회로 하여금 사이비종교의 현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8월 31일 제주도에서의 기자회견

지난 8월 31일, 월간 '종교와 진리(대표 오명옥)'는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전능신교 가짜 난민 소송자들 중국 피해 가족들 송환 요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미디어제주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전능신교’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중국인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사이비 종교 중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 집단이 있다”며 “이 종교에 빠진 가족들은 ‘가족관계 단절서’라는 각서를 쓰고 가출, 행방을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2000여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들 대부분은 현재 난민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회견에 참석한 중국인 이모씨는 “딸이 2살 때 아내가 가출했다. 수소문 끝에 아내가 한국에서 난민신청 중이라고 들었다”며 “아내는 집도, 부모도, 아이도 있다. 난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내가 종교(전능신교) 때문에 중국으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 참석자들은 “전능신교 교주 양향빈이 신도들에게 내린 지령이 ‘조선족들은 한국으로 가라. 모두들 가출해 잠적하라’는 내용이 있다”며 “한국에서 난민 소송 진행 중에 있는 신도 대부분 무비자로 제주도에 입국, 난민 신청을 한 뒤 약 3일만에 서울로 입성해 수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가출한 가족이 속히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 8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중국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이 방한해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장 난민 본국으로 송환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9월 2일 구로구 오류동에서 가자 회견 

이날,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은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하고 있는 모 교회앞에 모여 기자 회견을 갖고 "내 가족을 돌려보내달라"고 또다시 눈물로 촉구했다.

"돤줜치(段俊琪), 엄마가 왔다. 너를 찾아왔다. 니 듣고 있지? 전능신교에 빠지더니 왜 이렇게 무정하냐? 너를 못본지 이미 4년이 됐다. 엄마는 널 한시도 잊지 못하고 있다. 사랑한다, 된쥔치!  온 가족이 니가 돌아오기르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전능신교에 빠진 딸 돤쥔치(24·여)씨를 찾아 한국에 찾아온 루어청메이(47·여)씨가 딸이 숨어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는 모 전능신교 교회 앞에서 울부짖은 소리이다.

“딸이 대학에 합격했는데, 전능신교에 빠진 뒤 2014년 잠적해 버려 출입국 기록을 통해 찾아봤더니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겨우 확인했다”고 루어청메씨가 말했다.

루어씨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딸이 난민이라는 것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중국 내 전능신교 신도에 대한 탄압도 없는 마당에 무슨 난민이라는 말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오명옥 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 대표이며 '종교와 진리(월간지)' 발행인은 "현재까지 2000여명의 전능신교도들이 한국에 입국했고 그중 약 1000여 명 정도가 난민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능신교에 빠진 이들은 '가족관계단절서'라는 각서를 쓰고 중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과 연락을 단절하고 지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능신교도들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일단 중국과 무비자협정을 맺은 제주도로 입국해 내·외국인 및 먼저와 있던 동료와 브로커 등의 도움을 받아 불법으로 육지로 상륙함과 동시에 난민신청을 해 법원의 판단이 종료될때까지 약 5년 동안 의 시간을 벌어 장기체류 기반을 닦고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고 "난민법을 악용하고 있는 전능신교"를 질책했다. 

9월 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집회

중국 전능신교 피해자들의 외침이 3일 청와대 앞에 울려 퍼졌다. 전능신교에 빠져 종적을 감춘 가족을 둔 중국인 15명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가 앞장서 전능신교 소속 가짜 난민을 중국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송환해 달라”촉구했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여동생을 찾기 위해 방한한 로어슈쉰(44)씨도 “동생이 집에서 잘 지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면서 “가족들이 엄청 걱정하고 있다. 하루속히 집으로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한국을 다시 찾은 리쥔제(33)씨는 “어린 딸을 두고 가출한 아내를 찾기 위해 또다시 한국에 왔다”면서 “아내와 어렵게 통화를 하는데, 그때마다 누군가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지시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능신교 신도들이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장기체류를 하고 있고 가짜 난민 소송을 제기해 가족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면서 “전능신교가 난민팀까지 운영하며 가출하게 한 뒤 기획 입국을 시키고 있다. 신도들을 속히 가정으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제인대통령께 전달할 '가짜 난민 방지' 서한을 내보이며 격앙된 정서를 보였다.  

   
▲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제인대통령께 전달할 '가짜 난민 방지' 서한을 들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
 
9월 4일 충북 보은군 릴레이 '촉구 대회’

충북 보은군 산외면 전능신교 정문 앞에서 4일 한국기독교연합회 및 주민들이 "난민법을 악용해 난민신청 한 전능신교는 신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 "며 시위를 벌였다고   내외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에는 중국에서 가족을 찾기 위해 방한한 전능신교 가족과 지역 주민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사이비 종교 피해대책연맹, 기독교 이단대책협회, 인천기독교연합회 및 이단대책위원회, 기독교 이단문제연구소, 보은군기독교연합회, 전국 신천지 피해자연대, 월간 종교와 진리가 주관해 열렸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전능신교(전능하신 하나님교회,하나님사랑교회,동방번개,득승교회)는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장기 체류하며 난민팀까지 만들어 운영하며 가짜 난민소송제기로 가족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며"입국시킨 사람들을 가족의 품으로 속히 돌려 보내라"고 주장했다.

또 전능신교에 대해 "명단에 있는 가족 현장 상봉 주선 및 건물 내부 확인과 제3의 장소에서 만남 등을 요구" 했다.

이 같은 집회주체 단체의 주장에 대해 전능신교 측은 " 중국에서 종교적으로 핍박을 받아 종교적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왔다"며"자신들은 중국으로 돌아가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여전히 종교적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입국한 난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전능신교 가족은 모두 15가족이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9가족만 서울집회에 참석했고 4가족은 서울에서 전능신교측의 만남 주선으로 보은집회에는 1가족만 참석했다.

이번 보은집회를 주선한 단체는 "전능신교가 가족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사이비종교로 포교활동을 지속 시 집회를 확대해 계속 하겠다" 말했다.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방영

전능신교 교리 내용, 각종 피해 사례, 피해자 가족들 사연을 담은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이 9월 26일 방송됐다. 여기에는 중국 현지 취재, 전 아내와 친동생 등 생생한 증언도 함께 담겨 있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CBS는 중국 정부가 사교(邪敎)로 지정하고 한국의 일부 교단이 이단으로 지정한 전능신교의 발생지 중국과 전능신교 신도들의 국내 거주지 등을 취재해 보도하였다.

이번 다큐에는 전능신교의 이단성을 비판하다 집단폭행을 당해 다리가 부러진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를비롯해,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난 딸을 찾는 부모 등 다양한 피해자들의 육성을 담았다.

전능신교의 지역 관리자로 일하다 탈퇴한 한루(韩露 가명)씨는 "전능신교 신자들은 모든 삶을 전능신에게 바치고 충성해야 한다"며 "탈퇴하면 하나님의 징벌 지옥과 조직의 보복이 있을 것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사 최초로 조유산의 전처와 친동생을 인터뷰 하는 등 전능신교 탈퇴자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실질적 교주 조유산과 전능신교의 실체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

   
 

특히 이번 다큐에는 CBS 취재진의 생생한 중국 본토 취재기가 담겨있다.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 부란팡은 "제 딸을 찾고 있어요. 이미 3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찾고 있어요. 딸이 원래는 굉장히 착하고 순종적이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중에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딸이 부모에게 대하는 감정이 돌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엔쮠(艳珺 가명)씨의 딸은 대학입시 재수를 하던 기간에 전능신교에 가입했다. 몇년 동안 실종상태였던 딸이 한국으로 갔다는 사실은 올 1월에 알았다.

엔쮠(艳珺 가명)은 "전능신교 신도들에게 속은 거죠. 그들에게 속아서 한국에 난민 신청하러 갔을 겁니다.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다가 저 몰래 사직서를 냈어요. 모르고 있었는데 나중에 사건이 터지면서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중국 허베이성 출신의 곽평안씨는 올해 28살인 딸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눈물을 흘렸다. 평소에 착하고 부모님말도 잘들었던 딸이 전능신교에 가입한 뒤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으며 전능신교 때문에 가정의 행복이 깨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능신교 한국본부는 이들이 한국을 방문한 뒤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영상을 제작해 CBS에 반론으로 제공했는데, 영상에는 김정순씨의 딸로 보이는 진얀씨와 남편이 출연해 한국방문 피해 가족들이 누군게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종교와 진리' 오명옥 대표는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을 돕는 일을 끝까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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