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대강당에서 제7회 ‘구로문학상’시상식도 함께

 

[서울=동북아신문] '제7회 구로문학상' 시상식이 (사)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장동석)의 주최하에 지난 18일 오후 6시 구로구청 5층 대강당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는 1995년에 태동을 시작해 1997년에 창간호를 발간한 ⌜구로문학⌟이 드디어 23살이 넘은 청년으로 성장한 모습을 세상에 과시한 출간기념식이기도 하다.    

▲ 장동석 '구로문인협회' 회장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 박영선 국회의원, 박칠성 구의회의장 등 내외귀빈들과 한국문인협회와 구로문인협회 회원 약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선자 시인 등 회원 53명과 김철우 수필가 등 14명, 그리고 소설, 콩트, 동화, 평론 등 73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호에는 옛 구로공단으로 인하여 문화의 불모지로 알려졌던 구로구가 디지털밸리로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상기시키듯 ‘구로, 詩로 말하다’란 소제목아래 17편의 詩를 모아 기획특집을 마련하였고, 한 해 동안 열린 구로백일장 수상자 이윤지 씨의 ‘미세먼지’ 등을 권말특집으로 구성하여 읽을거리가 한층 많아졌다.

드림탭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성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문학에서 예술적인 감동과 느낌을 얻고 독서를 통하여 얻은 지식으로 지혜를 찾아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 간다”면서 “이번 문학지침서의 소명과 사명의식을 갖고 발간되는 ⌜구로문학⌟ 이야말로 우리 구민들에게 문학적인 감흥과 갈망에 대한 한 모금 감로수와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제7회 ‘구로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되었는데, 금년에는 ‘현실에 만족하면 행복하다’의 주인공 홍춘표 수필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춘표 수필가는 구로문인협회 명예회장으로 ‘공무원문학’으로 등단하여 회장 재임 시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주도하고 구로문협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詩나 수필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문학성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상금으로는 100만원이 수여됐다.

▲ '제7회 구로문학상' 수상을 한 홍춘표 수필가(오른쪽)가 장동석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 받았다.
한편 장동석 구로문인협회 회장도 “詩는, 문학은 우리가 끝까지 지키고 가꾸어야할 가치”라면서, “앞으로 우리 회원들은 더욱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구로구의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주력하여 구민들의 삶과 정서를 향상시키고 일류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그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2호 ⌜구로문학⌟은 구로구로부터 출판비 전액을 지원받아 463쪽 광대한 분량으로 발간하여 매년 (사)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우수문학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의 불모지로 알려졌던 구로구의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문예교양지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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