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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차홍구]‘황금돼지띠 해’에 복 많이 받으시려면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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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1  10: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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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홍구 약력 : 법무법인 안민 사무국장, 본지 고문 회장

[서울=동북아신문] 올해도 어느 덧 한해가 저물어 가고 어김없이 또 새로운 한해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내년은 기해년으로 60년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 해’입니다. 돼지 해(亥)는 십이간지상 12년에 한 번씩 돌아오지만 ‘붉은 돼지 해’인 정해년은 60년만에 돌아옵니다.

정해년을 ‘붉은 돼지 해’라고 부르는 것은 오행에서 정(丁)이 불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황금돼지 해’는 ‘붉은 돼지 해’ 가운데서도 으뜸 해로 통합니다. 이 해에는 재물운이 가장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돼지는 새끼를 많이 낳아 집안 살림을 늘려주므로 전통적으로 부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노랑색은 금을 상징하며 재물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2019년은 기해년으로 ‘기’(己)가 ‘황’(黃)을 뜻하는 땅을 의미해 ‘황금 돼지띠’, ‘황금돼지의 해’로 불리며, 돼지는 전통적으로 부를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속담에 “하느님이 돼지에게 지혜를 주지 않은 것은 돼지가 행복을 바라기 때문이다. 고로,그는 꼭 행복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중국 네티즌 사이에는 요즘 이런 글이 인터넷을 달군다고 합니다.  “세계상에는 6가지 돼지가 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돼지는 집돼지(家猪), 산에서 자란 돼지는 멧돼지(野猪), 정보만 보는 사람은 어리석은 돼지(蠢猪),  웃기만 하면 바보돼지(傻猪), 화가 난 건 우둔한 돼지(笨猪), 날 무시하면 죽은 돼지(死猪), 나를 거들떠보지 않는 건 죽은 돼지보다 못합니다.”  

이는 약간 극단 이기적인 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중국 사람들이 돼지 해에 어떻게 능동적으로 처세해 나갈 것인가 하는 처세술을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사람들 사이 ‘좋은 돼지’가 되자면 그 사람을 알아주고 믿어주고 함께 해야 하겠지요. 

이런 비유의 글도 참 재미있습니다. “애인은 길이고, 친구는 돼지입니다. 인생에는 하나의 길만이 있는데 그 길 위에서 여러 좋은 돼지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돈이 있을 때 길에 잘못 들어서지 말고, 돈이 부족할 때 돼지를 팔지 말아야 합니다. 행복할 때 길을 오끼지 말고, 휴식할 때에 돼지를 잘 먹이세요.” 마지막에는 “돼지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인사말을 남깁니다. 

역시 처세술을 얘기한 글인데 행복 할 때에  주위 사람,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글입니다. 그래야 “돼지해에 복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1992년 한중수교 이후부터 현재까지 중국동포사회는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체류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되었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부를 이루었으며, 한국사회 여러 분야에서 목소리도 한결 높아졌고,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동포들 가운데는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잘 적응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국의 법과 제도에 어긋나게 하는 행동을 해서 불이익을 겪고 있습니다.

돼지해에 복을 많이 받으려면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다음은 스스로 한국 생활에서 “처세술”을 잘 익혀 나가야 할 겁니다. 좋은 친구를 많이 두고 함께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본인이 삶의 길을 넓혀 나가는 중요한 포인터라고 할 수가 있지요.  서로 도우며 사생의 길을 가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가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동포단체 중 재한동포문인협회와 같은 단체는 함께 상생하는 길을 걸어왔기에 한국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로 거듭 남을 수가 있었다고 봅니다.

한국은 요즘 경제가 어렵습니다. 새로운 한해에 동포들의 생활도 결코 쉽지 만은 않을 겁니다.

전북은 2019년의 사자성어를 磋琢磨(절차탁마)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자”는 의미입니다. 내원을 보면, 시경의 위풍편(衛風篇)과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에 ‘옥이나 돌을 끊고 닦고 쪼고 간다는 말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함’을 일컫는 말이라 합니다.

제가 세번째로 하고 싶은 말도 ‘절차탁마’의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하는 얘기입니다. 새로운 한해에 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노력하다고 보면 좋은 “황금돼지”가 당신을 맞아줄 것이라는 믿음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뜻을 갖고 절차탁마 하며 새해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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