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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한국사회 장례 인식 크게 바뀌어…화장 선호 노인 71.5%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8’ 발표, “상속 않고 내가 쓰겠다” 17.3%
강성봉 기자  |  moosa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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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1  1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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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장례에 대한 한국사회 노인들의 인식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2월 12일 배포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화장을 희망하는 노인이 2008년 45.6%에서 2018년 71.5%로 증가해 화장이 보편화됐음을 알 수 있다. 매장은 17.5%로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응답은 8.9%로 10년 전(22.1%)에 비해 13.2%p 감소하여 장례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노인 비중이 높아졌다.

상속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속방법으로 노인의 59.5%가 자녀 균등 배분을 선호하고 있으며 자신(배우자)을 위해서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17.3%로 10년 전(9.2%)보다 약 2배 증가했다.

거주형태를 보면 노인독거가구는 23.6%로 2008년보다 3.9%p 늘어난 반면 자녀동거가구는 23.7%로 3.9%p 감소함. 노인부부가구는 40% 후반을 유지했다.

거동이 불편해졌을 때 희망하는 거주형태는‘재가서비스를 받으면서 현재 집에 계속 머물고 싶다.’(57.6%)가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31.9%)보다 컸다.

부모부양을 ‘가족’이 해야 한다는 26.7%로 2008년에 비해 14%p 낮아졌으며 ‘가족과 더불어 정부‧사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응답은 48.3%로 가장 높았다.

생활비, 의료비는 노인 본인이나 배우자가 충당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으며, 사회복지기관이 부담하는 비율은 8% 미만이었다. 간병비는 자녀가 부담하는 비중이 약간 높았다.

노인의 33.6%는 일을 하고 싶어 하며, 22.5%는 현재 일을 유지, 1.8%는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하고 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하고 싶은 비율이 컸다.

개인적인 활동인 취미·여가활동과 종교활동에 대한 선호는 강하지만, 적극적인 참여활동(자원봉사, 정치사회단체 활동) 선호는 매우 낮았다. 친목활동 희망은 70세 이후 급격히 감소하나 종교활동은 연령별 차이가 적게 나타났다.

3개 이상 만성질환이나 치매 진료자 수 증가로 노인 돌봄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비율은 10년 전보다 4%p, 관련 인력은 3배 증가했다.

2017년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의 비율은 51%로 이는 2008년에 비해 20.3%p가 늘어난 것으로 ‘유병장수시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55-63년 출생한 베이비부머는 노부모가 돌봄을 필요로 할 경우 요양시설, 재가서비스, 요양병원을 적극 활용할 의향을 나타냈다. 이는 요양시설에 보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던 과거의 인식이 크게 변화되고 있는 결과이다.

최근 치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치매 진료자 수도 급격히 증가해 2017년 45만9,000명으로 4년 전보다 1.5배 증가했다. 특히 80세 이상은 1.8배 증가했다.

2008년 도입되고 2013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확대, 전환된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 자격자(인정자)는 2017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대비 8% 수준으로 증가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된 이후 새롭게 만들어진 요양보호사 인력은 2017년 34만1,000명으로 2008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사회복지사와 간호조무사도 크게 증가했으나 간호사는 감소했으며, 의사, 물리(작업)치료사의 증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중고령 은퇴자 가구의 연간 총소득(2016년 1,826만 원) 중 이전소득이 64%이며 월평균 생활비의 50%를 식비, 주거비, 의료비에 사용했다.

가구주의 연령이 55세 이상인 중고령 가구 중 은퇴 가구 비율은 50대에 비하여 60대에 3배 이상 늘어났다. 70대에는 50% 이상, 80대에 70%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은퇴 가구의 2013~2016년 평균 가구경제상황을 보면 은퇴 가구 가구주의 평균 연령은 약 74.6세, 가구원 수는 1.6명, 월평균 생활비는 97.7만 원으로 자가 소유 가구(111만 원)가 비소유 가구(71만 원)보다 40만 원 더 많았다.

자가 비소유 가구(67%)가 소유 가구(58%)보다 광역시 및 수도권 거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은퇴 가구의 연간 총소득은 2016년에 1,826만 원으로 월평균 152만 원이며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의 합이 가구 소득의 약 64%를 차지했다.

은퇴한 가구의 2016년 가구 총소득은 경제활동가구의 37% 수준이었다. 식비, 주거비, 의료비가 은퇴 가구의 3대 소비 비목으로 2016년 월평균 생활비 102만7,000원 중 50%를 차지했다.

강성봉 기자  moosa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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