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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19 황금돼지의 해 최고의 모델은 포르쉐 '핑크 피그'
김흥식 기자  |  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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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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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아주 먼 옛날, 숲 속 동물들이 달리기 경주를 했다. 이 경주에서 소의 머리에 올라타 있던 쥐가 얍삽하게 뛰어내려 1등을 했고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동물이 돼지다. 무슨 무슨 띠인지를 물어 나이를 짐작하고 형과 아우를 결정하는 십이지(十二支)는 그래서 쥐(子)소(丑)범(寅토끼(卯)로 시작해 원숭이(申)닭(酉)개(戌)돼지(亥)로 끝난다.

우둔하고 굼뜬 것으로만 알고 있는 돼지는 그러나 놀랍도록 영민하고 빠른 동물이다. 개는 물론 사람으로 치면 어린이 못지않은 인지 능력이 있고 먹이를 감추거나 용변을 가리고 주인을 기억하고 놀이를 즐기고 게다가 사람보다 빠른 시속 40km로 달린다. 똑똑하고 빠르기까지 한 돼지가 왜 소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자의식 강한 돼지가 누군가에게 양보했거나 어쩌면 먹거나 놀 것에 정신이 팔려 순위를 놓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핑크(분홍)는 서양에서 돼지를 의미하는 색이다. 자동차에 핑크가 많지 않은 이유도 돼지와 연관돼 느리거나 미련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핑크 역시 부드러움과 행복, 귀여움을 상징한다. 그래서 해외에서는 '핑크 피그'로 부르고 그렇게 자동차를 꾸미는 일도 흔하다. 아예 '핑크 피그(Pink Pig)'라는 애칭으로 특별한 차를 출시한 브랜드도 있다. 그것도 빠르기로 유명한 포르쉐가 내놨다.

포르쉐가 2014년 공개한 핑크 피그는 1971년 르망 24레이스에 참가한 포르쉐 917/20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바디 전체는 핑크로 색칠이 됐고 돼지 특유의 짧은 코와 꼬리가 연상되는 독특한 디자인에 돼지의 각 부위를 나타내는 점선과 부위별 명칭이 표시돼 있다.

포르쉐의 다른 모델 그리고 폭스바겐 비틀과 미니버스 푸쉬카도 돼지 모양 형상으로 애용이 된다. BMW 전기차 i3는 독특한 전면부 스타일 덕분에 아예 '피그카'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재물, 복, 다산을 의미하는 돼지 중 최고의 돼지 '황금 돼지의 해', 내년 자동차 업계에도 그렇게 순풍 순풍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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