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 사람들은 발을 씻는 일을 그냥 물에 ‘뽀뽀’ 하듯이 대충 해버린다. 이는 족욕(足浴)의 좋은 점을 모르기 때문이다. 족욕은 좋은 점이 많은 바 매일 15~20분간 족욕을 하면 건강보건에 아주 이롭다. 족욕은 하루종일 힘들었던 우리 몸의 피로를 풀 뿐만 아니라 전신의 혈액순환 개선과 불면증 치료에도 양호한 효과가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족욕을 하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1.혈전생성을 예방한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족욕을 하면 발의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흐름을 빠르게 하며 전신에 흐르는 혈액 양이 많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머리의 혈류 양은 적어지기에 흥분을 억제하며 달콤한 잠을 불러온다. 하루 종일 고역을 치른 발을, 적당한 양의 소금을 넣은 따뜻한 물에 담그면 곰팡이균을 줄이고 무좀을 예방치료할 수 있으며 발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혈액순환이 양호하게 개선되며 여성들의 수족냉증을 예방치료할 수 있다. 여성들의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원인이며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면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족욕을 견지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인체 면역기능을 높이므로 손발이 따뜻해진다. 경상적으로 두통이 있는 사람도 족욕을 견지하면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이 효과적으로 좋아진다. 속담에 “따뜻한 족욕은 보약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족욕을 하면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고 혈전의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

 

 2.만성질병을 예방한다

발에는 경혈(經穴)이 매우 많이 있는바 우리 몸의 오장육부 각 기관과 연관되어 있다. 매일 저녁 족욕을 견지하면 많은 만성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은 하루 종일 발을 혹사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도 다리나 발의 근육, 인대에 손상을 입어 시큰시큰 쑤시는 통증이 생긴다. 평소에 휴식이나 건강관리에 주의하지 않는다면 인체에 주는 손상은 매우 크며 허다한 질병들은 만성피로가 누적되어 생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매일 저녁 족욕을 하면 우리 몸의 체력회복에 유익하며 육체적 긴장과 정신적 긴장을 풀고 평안한 휴식과 달콤한 잠을 자게 되는데, 이러면 만성질병은 우리를 찾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기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매일 족욕을 하면 인체의 한기(寒氣)를 제거하기에 풍한감기(風寒感氣)를 포함한 독감을 확실하게 예방한다.

 꾸준히 족욕을 하면 우리 몸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그럼 족욕할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까?

 

 1.수온

족욕을 할 때 물의 온도를 잘 맞추어야 하는데, 너무 뜨거워도 안 되고 너무 차도 안 좋다. 족욕 물의 적정 온도는 42~43℃가 좋으며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적당히 가하면 된다.

 2.시간

저녁 9시 좌우에 족욕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시간대에 신경락(腎經絡)에 흐르는 기혈(氣血)이 쇠약하기에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좋다. 그러나 식후 30분 이내에 족욕을 하면 위부(胃腑) 건강에 영향을 준다. 족욕 시간을 너무 오래 하지 말아야 한다. 보통은 20분 좌우면 되고 몸이 많이 냉한 사람은 30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이상에서 설명한 점에 유의하여 족욕을 견지하면 건강관리에 아주 유익한바 당신은 오늘부터라도 족욕을 해볼 생각은 없는가!

     

 

 

 ▲ 김태권 약력: 발관리白雲堂 원장,중국평형침구학회 회원,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원,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동북아신문 객원기자. ► 중의추나/발마사지/무극보양뜸/부항/목. 어깨.팔.허리.무릎.다리 통증관리 상담전화 : 02-928-6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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