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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칼럼/신현산]무책임에 대한 책임감
[편집]본지 기자  |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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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1  1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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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산 약력: 시인, 서예가.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국제문화예술교류회 서예분과위원장, 길림시작가협회 회원. 2016,3 '一木 신현산 서예가의 첫 번째 개인전' 구로구에서 개최. 서예, 시조 작품 수상 다수.
[서울=동북아신문]지금은 정보화시대다.이 시대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많고많은 교류의 수단들이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얻어내여 이용하는 편리만점의 호황기다. 상업분야 뿐만 아니라 문학예술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TV나 인터넷이 나오기 전만하여도 우리 생활에서 이용가능한 정보 교류수단은 전화나 전보와 같은 전파 타기였고 또 그 전이라면 筆寫수단으로 된 서신래왕이였다.급속도로 발전한 과학기술의 덕택으로 현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정보수집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그 수혜자들 가운데서 우리 문학인들도 단단히 한 몫 챙긴 부류에 속한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마트폰 외에도 컴퓨터나 기타 기기들을 통한 대화와 교류는 시시각각으로 진행되고 있다.특히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한 이용으로 그 사용 개체수는 날로 불어가는 추세다.또한 웬간한 폰사용자는 카톡이나 위챗에서 한두개 채팅방을 갖고 있으며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수십개의 대화방을 소유하고 있다.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인 수요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참신한 현실이다. 이 현실속에서 글지기들의 실상도 예외가 될수 없다. SNS를 통한 매일매일의 정보전송과 수신은 많은 면에서 작가들의 창작기능의 향상과 시간적으로 정력적으로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의 개선과 수단의 편리는 효율의 직상승으로 이어진다.그렇다고 그것이 저절로 형성되거나 안겨지는 것은 아니다.그런 것들은 우리들의  의식밖의 존재다.문제는 편리를 편리로만 이용하거나 그 수단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하나의 폰에 카톡,위챗으로 많은 채팅방을 소유하는것은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다. 일면식(一面識)없는 사람들과도 서로 기꺼이 수많은 정보들을 공유할수 있으니 말이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하기 너무 편리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난발하는 페단도 적지 않다.

일부 글쓰는 이들은 자신이 쓴 글을 생각없이 여과없이 올린다는 점이 문제시 된다. 물론 본인은 수정을 염두에 두고 초고라는 전제하에서 올린다는것이다.그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생각일뿐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말이 있다. 입장을 바꾸어 읽는이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해석은 달라질수 있다. 미완성의 글,미검증의 글은 용납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전제가 있어야 한다. 초고라면 그 시각 그 날이 아니더라도 최종 원고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수정필(修正畢)이라는 마무리가 있어야 할것이고 다시 한번 올려서 이것이 '완성품'이란 점을 각인시켜줄 책임이 있다. 이미 올렸던  이상은 말이다. 같은 원고를 그것도 초고를 이방저방 난발하는 것은 글지기의 무책임한 행위이다. 비난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적사항쯤은 감내해야한다. 여러 곳으로 보낼 때는 이미 성숙된 그리고 최저한 본인의 추고와 양심적인 검증은 있어야 할테다. 서거서걱 생각없이 쓴 글을 거리낌없이 내비친다면 그것 또한 도의가 아니다.그 렇다고 해서 완전무결을 요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초고에다 철자, 띄여쓰기가 엉망으로 된 글이야말로 가관도 너무 가관이다. 만약 정식 출판잡지로 보내졌을 때 편집자가 보면 과연 어떻게 될까. 교사시절 학생들의 작문검열을 해본 선생님이라면 이해가 갈것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누구에게나 다 일반의 행위가 있을수 있겠지만 그것은 정도차이에서 책임지는 각도에서 양심적인 차원에서 달라질수 있기때문이다. 글쓴이들의 무의식적인 행위는 알게모르게 많은 초학자 내지 파악력이 없는 독자들에게 만회할수 없는 그릇된 판단을 하게 하고 나쁜영향을 받게끔 오도할것이다.사회적으로 利보다 害가 많은 점은 심사숙고 연후에 행하는것이 적절할것이다

글은 곧 본인의 얼굴이다. 누구나 망가지고 일그러진 이미지를 선뜻 남에게 보일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화장을 하는 여인의 심정을 갖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회가 바로 지금이다. 돈이 없어도 시체에 맞는 의류나 고급 화장품을 사용해야 하고 다락방에 살아도 폼나는 자가용을 타고 다녀야 하는 연예인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 왔을것이다. 나면으로 끼니를 에우고 지하방에 살아도 끼돋은 양복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해야만 되는 직장현실 앞에서 어떤 이미지가 과연 통할지를 스스로 판단할 일이다. 글지기도 연예인이나 회사직장인들처럼 스마트한 이미지가 필요하다. 어폐가 없는 말쑥한 글은 사람 얼굴보듯 누구나 달가와할것이다. 화려하지도 않게 난삽하지도 않게 속이 허하지도 않게 쓰인 글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책임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은 글쓴이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글이 쓴이의 손에서 벗어 나면 개인적인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인 성격을 띄고 또 그것이 공식적이 되고 공식적인것은 대중독자의 몫으로 되여 좋고나쁨을 가르게 된다.독자는 거의 권위자에 가깝다. 한편의 글이  이렇게 그 심층의 의미를 부여받은 이상 글쓴이들이 소홀히 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대중독자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 동시에 무한한 자비심을 베풀어야 할것이다.

버튼은 자기가 누르는 것이다. 개인적인 행위라도 그 행위의 파급지(波及地)는 드넓은 사회의 광장임을 기억해야 할것이 아니겠는가.

[편집]본지 기자  pys0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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