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생들과 유학생들이 온양향교 대성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다(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박홍영 총재, 뒤줄 왼쪽에서 전춘화 부장)
 [서울=동북아신문] 지난 4월 5일, 한국공자문화센터 공자학당 온양지부 춘계견학탐방이 있었다. 홍익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온 중국,한국,파키스탄 3개국 유학생 20여명이 인솔자 전춘화 (홍익대 교수, 한국공자문화센터 부장)의 안내로 차를 타고 먼저 온양향교를 찾았다.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총재, 한국공자문화센터 공자학당 온양지부장 박종덕원장, 이흥복 명예원장, 이기복 사무국장 등 10여 명의 유림들이 대학생들을 맞았다. 온양민속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일행은 유림 원로들로부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서 온양에 있는 맹씨행단(맹사성고택) 세덕사를 찾았다. 조선 왕조 세종 때의 중요한 문신이었던 맹사성은 청렴으로, 유명한 맹자의 55대 후손이다. 온양설화한시협회 맹복재 회장(맹사성 후손)이 고택의 역사와 오늘에 대해 강의했다. 학생들은 온양행 마지막 행선지인 온양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리 민속마을로 이동하였다. 약 500년 전, 예안 이씨 가문은 외암리 민속마을로 이전하였고, 단성마을을 형성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도로 양쪽에는 86가구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분포되어 있다. 민족의 흔적을 담은 이 돌길을 걷는 것은 마을의 역사에 관한 고적을 읽는 것과 같아 마을 전체에서 깊은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외암리 민속촌은 마치 살아 있는 박물관처럼 고풍스러운 느낌이 감돌고 있다.  이번 견학탐방을 통해 학생들은 온양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구경하고 풍성한 역사문화를 요해하였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역사에 대해 더욱 직관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한국공자문화센터 박홍영 총재는 "이번 실지탐방견학을 통해 각국 대학생들에게 한국 역사와 지역 전통, 유교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유교문화와 한국문화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 한국공자문화센터는 앞으로 한중 유학 문화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 온양민속박물관을 둘러보다
▲ 유생들이 엿 만들기 체험을 하다(오른쪽에서 두번째 박홍영 총재)
▲ 유학생들 엿 만들기 체험을 하다(오른쪽 첫번째 전춘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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