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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희의 발빠른뉴스14]재외동포 청소년 1천여 명 모국 방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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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2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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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KBS 한민족 방송 <한민족 하나로> (AM라디오 972 MHz )에서 서울시 서남권 글로벌센터 상담사 박 연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재한중국동포, 고려인, 다문화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방송시간 매주 월-금 20:05 - 21:00
연출 최홍준, 작가 이은경
출연 박연희(이하, 박), 진행 강준영(이하, 강)
한국에 사는 중국+고려인 동포 소식 5/2 목

   
▲ 박연희 약력 : 수필가, 전동포모니터링단장, 재한동포문인협회 부회장, 수필/수기 백여편 발표. 수상 다수

◆강) 한국에서 일하는 중국과 고려인 동포, 다문화 관련 소식까지 전해드리는 시간, 이주여성 단체 사단법인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전화에 나와 있습니다. 전세계 한인 동포가 강원도 횡성에서 축구대회를 하는데, 중국동포도 참여한다고?

◇박) 그렇다. <한민족해외동포축구대회>가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미국 시카고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동포의 모국 방문을 통해 자긍심과 조국애를 높이고, 화합과 통합의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된다.

해외 14개국과 국내 등 40여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미국 5개팀과 중국 6개팀, 일본, 영국, 독일, 멕시코 등 해외 14개국 대표팀과 국내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교류하게 된다. 청년부와 중년, 장년, 실버 등 4개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기간이 국내 최대 규모의 횡성한우축제와 겹치면서 해외동포들은 횡성한우축제장을 직접 찾아 식사와 축제 체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역 관광지 방문 등 국내 문화탐방도 예정돼 있다. 횡성군 측은 “해외 각국의 동포들이 횡성에서 많은 추억과 정을 쌓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그런가 하면, 중국동포를 비롯한 동포청소년 천여 명이 모국 찾는다고?

◇박) 그렇다. 올 여름 1천여 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대거 모국을 방문한다. 재외동포재단은 올 7월 9일부터 8월 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전 세계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을 초청해 모국연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중고생․대학생 모국연수는 동포 청소년이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체험함으로써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임을 기념해 대전, 군산, 진안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포 청소년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4백여 명이 늘어난 1,030명 수준이다.

동포청소년들의 참가를 늘리기 위하여 항공료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동포 입양인과 입양인 자녀가 참가할 경우 항공료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강) 인천에 있는 <함박마을>이 고려인마을로 뜨고 있다면서?

◇박) 그렇다. 인천시 연수1동 함박마을에 약 4천 명의 고려인동포가 모여살고 있다. 함씨와 박씨가 모여 살던 집성촌이라는 데에서 함박마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이제 함박마을엔 최근 2년 사이 고려인 동포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날 정도로 함박고려인마을로 변한 것이다.

최근 한국외국어대 <세계의 한민족>(담당교수 임영상·림학)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을 찾았다. 함박마을에 고려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주말현장탐방수업으로 방문한 것이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함박마을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였다. 그런 중에도 내국인보다 간간이 마트를 찾아 나선 고려인동포들과 청소년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함박마을에 고려인 동포가 급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현장수업을 지도하던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한중문화학당 공동대표)는 “함박마을이 고려인마을이 된 것은 연수4단지에 보증금이 필요 없는 작은 '원룸' 주택이 많아 형편이 어려운 고려인들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이다. 고려인들이 몰려오자 건물주들은 또 상가건물을 작은 원룸으로 개조하는 점도 고려인의 집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함박마을이 고려인마을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로 쓰인 대형 간판을 단 식당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정육점 간판도 한글과 러시아어를 병행하였고, 옷가게, 식품점, 핸드폰 가게에도 러시아어로 된 문구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러시아풍의 멜로디 카페도 눈에 띄었다.

◆강) 고려인마을은 이미 안산과 광주 등 전국 여러 곳에 형성돼 있죠?

◇박) 그렇다. 그중에서도 함박마을에는 고려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결혼식도 할수 있고, 대형 화덕(도가니)에 빵을 직접 구워 만드는 시설을 갖추고 있고, 무대와 음향, 영상 시설을 갖춰 노래하고 춤추는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생겼다.

◆강) 함박마을에 사는 고려인 동포는 주로 어떤 분야에서 일하나?

◇박) 이지역에 사는 고려인도 한국어를 상실해 다른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건설현장이나 일용직 노동자 등 3D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연수구와 동남구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가 6천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한국어 소통이 어려워 가까운 인천남동공단 취업은 극히 적은 수에 불과하다. 멀리 떨어진 중소규모의 제조공장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해 일을 다니고 있다. 그런데도 이들이 함박마을에 집거하고 있는 것은 저렴한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동반자녀들의 교육 때문이다.”라는 것이 임영상 교수의 설명이었다.

현재 함박마을 주변의 2개 초등학교에 200여 명에 이르는 고려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고, 고려인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대학에 가고자 하는 고등학교 학생도 8명이나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어교육과 한국생활 안내가 절실히 필요한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한 인천고려인문화원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그런가 하면, 어제부터 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기 ‘방문예약제’를 실시했다고?

◇박) 그렇다. 광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가 어제, 5월 1일부터 ‘체류민원 방문예약제’를 본격 시행했다.

방문예약제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는 체류 외국인들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는 게 목적이다. 지난 2016년부터 민원 혼잡이 극심한 수도권 사무소와 서울, 서울남부, 인천, 수원, 세종로, 안산 등 출장소는 체류 외국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여권 소지자, 유학생과 고용허가제 외국인들이 대상으로 방문예약제를 실시해 왔다.

지난 몇 년사이 광주.전남지역 체류외국인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광주출입국은 방문예약제를 본격 실시해 방문 외국인의 불편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체류외국인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하이코리아’ 홈페이지나 국번없이 1345로 방문일과 방문 시간대를 예약하고 예약증을 출력해 예약 당일 방문하면 대기시간 없이 출입국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강) 이번 본격 실시에 따라 광주출입국사무소는 예약을 해야만 방문이 가능한가?

◇박) 사실상 그렇다. 방문예약 민원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예약 없이 방문하는 경우 재방문을 해야 하거나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수도권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경우 1일 평균 민원인이 2500명에 육박하며, 대기에만 몇 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광주출입국사무소는 방문예약제 시행 초기에 예상되는 외국인의 불편과 혼선 예방을 위해 광주고려인마을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외국인밀집지역에 홍보물을 배치하고 다각적 홍보를 진행해 왔다.

또 방문예약 창구 확대, 관련 시설 정비, 안내문 배포·게시, 설명회 개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문자메시지 발송 등도 이뤄졌다.
광주출입국 관계자는 “방문예약제 본격 실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민원창구 혼잡이 크게 개선되고, 체류외국인들의 민원 처리 만족도가 대폭 향상될 것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강)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책이 발간됐다면서?

◇박) 그렇다. 광주고려인마을 인문사회연구소(소장 홍인화)가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삶과 한글 관련 국내외 자료를 정리한 '고려인의 삶과 모국어'를 펴냈다.

책에는 작년 8월 인문사회연구소 개소 기념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고려인 관련 논문 6편 등이 수록됐다.

광주고려인마을 인문사회연구소 홍인화 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에서 100년 이상 떠돌아 살면서도 고국과 한글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알리기 위해 책을 만들게 됐다"며 "책자 발간을 계기로 국내에 정착해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의 법적 지위와 자녀들의 교육문제, 고려인박물관건립 등 각종 현안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이 책에는 사진도 많이 실려있다고?

◇박)  그렇다. 1932년 9월 창단된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말 전문연극극장인 '고려극장' 주연 배우들, 1950년 말 한 중등학교에서 수업받는 학생들, 고려인 한글신문 레닌기치사 직원들, 고려인동포 김병하씨가 1956년에 만든 한글 교과서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 자료들도 실었다.

연구소는 책자 발간을 위해 지난해 광주 광산구청의 지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고려인의 한국어 교육 현황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강)  국내에 사는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난 2012년부터 무료 안과검진을 해오는 단체가 있죠?

◇박)  <한국실명예방재단>이다. 지난 2012년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이루어져 안과 검진은 안과 전문의•간호사•안경사•검안사를 포함한 이동검진팀이 시력검사, 굴절검사, 안압검사, 안과 전문의의 정밀 검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안산 지역에서 건강보험 가입이 어려워 진료비를 감당하기 어렵고, 평일에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진료가 어려운 여건에 처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무료 눈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 1973년 안과 의사들이 설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눈 수술비 지원사업, 의료 취약지역으로 찾아가는 눈 검진 사업, 취학전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눈 건강 교육사업 등 지난 46년간 국민의 눈 건강 지킴이로활동하는 비영리재단이다.

◆강) 오늘도 국내 체류 중국과 고려인동포, 다문화 소식을 전해준 이주여성단체 <조각보>
박연희 공동대표, 고맙습니다.

향단  piaolianji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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