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구로경찰서는 현판식을 갖고 서울조선족교회 인권센터 소장 김사무엘, 귀한동포연합총회 부회장 이철구, 중국동포신문 편집국장 김용필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구로, 대림, 가리봉 일대는 조선족동포들의 집거구이다. 약 3만여 명이 이곳에서 생활하거나 임시 거주하고 있다. 현제 구로구만 해도 1만 2천여 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많은 동포들이 서울조선족교회, 외국인근로자센터 등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을 받으면서 그 힘든 ‘돈벌이세월’을 용케 이겨왔었다. 그러나 아직도 폭행, 감금, 임금체불 등 인권침해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기에 당국의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설립된 ‘서울조선족교회’, ‘외국인동포의 집’, ‘중국동포타운 신문’ 등 ‘이동인권보호상담실’ 3개소에는 위촉장을 받은 상담원들이 동포들과 수시로 상담을 받는 외, 외사계 경찰관 2명이 매주 목요일 1회씩 순회방문, 고충상담을 하게 된다. 아울러 관련기관과 협조해서 삶의 질 향상과 인권문제 예방, 권익보호 및 피해구제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로경찰서 서장 및 각 부서의 과장, 요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하였다.
동북아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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