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아신문]얼마 전에 외국인도 등록증에 한글 이름이 기재된다고 하여 외국인들의 한국생활에 완전히 이 방면에 대한 불편함이 없게 된줄로 알았다.

그날 필자는 자동차운전 알바를 하려고 핸드폰에 모 운전알바앱을 다운받았는데 외국인등록증의 이름이 영문이여서 로그인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 외국인도 등록증에 한글 이름을 기재할 수 있다는 소식을 신문지상에서 보고 선참으로 외국인 등록증에 한글 이름을 등기하였다. 그런데 핸드폰회사에서 핸드폰 이름을 한글로 변경해주지 않아서 외국인등록증에 한글 이름을 기재한다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됐다.

몇몇 핸드폰 대리점에 가보니 핸드폰 이름을 한글로 바꾸려는 외국인이 한두 명이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이런 일로 핸드폰 대리점을 찾아온다고 말하였다.

외국인등록증에 한글 이름이 기재되면 은행통장, 핸드폰 이름 등도 모두 한글로 이름이 등록되어야만 인네텟과 스마트폰의 여러가지 앱을 다운받아 자기에게 알맞는 앱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을턴데, 이것이 안되면 외국인등록증에 한글 이름이 기재된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도 없지 않을까 필자는 생각한다. 

남동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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