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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인물]애심이란 마음가짐으로 주변사회를 더 풍요롭게중국조선민족단체장계열취재 2
편집 본지기자  |  pys0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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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2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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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춘 회장
[서울=동북아신문]요즘이 아니라 인젠 꽤나 오래된 시일에 우리 조선족사회는 살금살금 기여오는 봄의 자취같은 파란 눈동자 고양이처럼 애심이란 단어와 포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구석구석에서 연출되었다. 아마 조선족사회는 어제날의 굶주림으로 빚은 지나친 탐욕의 외의를 서서히 털어버리고 한층 높은 자아의 반성에 따른 사회적 봉사가치에 눈길을 돌리면서, 누가 첫 시작을 고하였는지 기록도 없지만 시민의식의 선진화로 가는 길목에  닿은 것 같다. 지금은 거의 이름조차 다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동아리, 협회, 개개인이 기부와 나눔과 도움을 함께하는 사회적 애심문화에 동참하고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함이란 스스로 사회에 필요한 사람, 타인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는 사람, 좀 더 나아가 사회에 유익한 사람, 사회의 모종 아름다운 문화를 리드해 나가는 사람으로, 이로하여 나 존재의 가치에서 위안을 받고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낮은 차원에서 이렇게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 희망복지원 방문(왼쪽2, 임용춘 회장)
많은 사람들은 짧은 인생을 돌이켜 볼때 거대한 업적이나 높이 뜬 명예나 권리보다도 충실한 나 자신의 삶을 살았다는 것이 가장 위안이 된다고 한다. 선배들이 이렇게 인생담을 이야기했으니 우리 세대나 다음 세대 역시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는 환경이 다를뿐 인간의 본질은 똑 같기 때문인 것이다. 홀로 살수 없는 사회적 인간으로써, 또 선진사회의 문화적인 인간으로써 충실한 삶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나 자신만을 위한 홀로 인생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복잡하다고 생각하면 답이 없고, 쉽게 생각하면 눈앞에 정답이 있는 법이다. 진리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하더라.
 
오늘은 임용춘 회장과 약속을 잡았다. 연변조선족사회에서는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유지이며, 어느 방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분이기도 하다.
 
   

▲ 연변주 장애자협회 위문(앞줄 왼쪽1 임용춘회장)

   
▲ 연변주장애자협회 위문(앞줄 왼쪽1 임용춘회장)

우리는 임용춘 회장을 경영인으로 인지하고 있다. 지금은 연길에서도 손꼽는 황관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고려원 레스토랑 대표로 있었다. 또 그전에는 성보호텔 부총경리로 있었다. 근 20년간 음식, 호텔분야에 몸을 담군 베트랑이다. 하지만 돈 버는 분야가 아닌 돈을 베푸는, 애심이란 분야에서도 앞선 의식을 갖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점, 회사 직원 채용 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항목이 하나 있는데, 매달 월급에서 10위안을 애심기금으로 회사에 기부하는 것입니다. 애심금은 회사에서 통일적으로 사회적 애심활동에 사용한다. 당연히 응시자에 대한 절대적 접수 조건이 아니며 강요 조항도 아니다. 하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절대적 조건이다.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 더욱이 어려운 자, 불운의 자, 노약자를 보들려주는 착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회사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도 없고 회사 고객을 진심으로 대할 수 없으며 나아가 자기 자신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마음속 판단이 따르고 있었다. 액수를 떠나 애심활동에 참여하는 마음이 한 인간, 한개 회사의 중요한 가치적 척도라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가치관이 회사의 발전과 재부를 창조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정신적 동력이 된 것이다. 
 
임용춘 회장은 성보백화유한회사, 애득유한회사, 고려음식유한회사, 황관혼례유한회사 등 여러 회사를 옮겼지만 임원채용 조건 중 월 10원 애심금 납부 조항에는 변함이 없었다.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가 200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하자 당시 성보호텔 부총경리로 재직중인 임회장은 제2회부터 솔선 참여하여  10여 회 프로 후원을 도맡아 왔다. 이러한 전통은 연변과기대AMP총동문회 상무부회장, 회장으로 있는 기간 한해도 결여 없이 이어졌다.  
 
   
▲ 연변 안도현 명월진 봉암촌 재해지구위문 (앞줄 왼쪽3 임용춘 회장)
 연변과학경영자애심협회는 2015년 정식으로 연변주민정국에 사단법인 등록을 마쳤지만 애심 활동은 연변과기대총동문회 산하 단체로써 총동문회 시작과 함께 애심의 역사를 그어왔습니다. 애심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가 보다.   
 
  많은 사람에 있어서 어느 한두번은 쉽게 참여할 수도 있고 타인 보다 많은 돈을 기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분들을 종종 목격하고 있다.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고 또 찬사를 보내야함은 마땅하다.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허나 임용 춘 회장은 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참여의 단계에서 한층 더 올라가서 지속적으로, 오랜 기간 끊임 없이 참여하는 것이 더 보귀하지 않을까!  한번에 10원, 50원, 100원도 좋고, 꾸준히 사회에 애심을 보태는 것입니다. 하루에 담배 한대 덜 피우고, 택시 한번 덜 타면 되는 것인데, 이것이 우리 사회의 나눔의 문화, 기부 문화, 돕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아니겠는가까?! 이러한 생각은 시종일관 임용춘 회장의 경영마인드의 한 부분을 찾이하고 있었다. 이러한 길을 걸어가노라면 우리 사회는 더욱 조화롭고, 화목하고, 평화롭게 변합는 것이다. 또 아러한 변화 과정을 거쳐 우리 조선족사회는 선진화 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설 것이고, 우리 모두가 애심 기부로 하여 마음의 편안함과 평온함이란 행복을 찾게 되는 것이다. 
 
   
▲ 제주대에서 학술교류협정2016.10앞줄왼쪽3임용춘회장
우리는 실천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자신을 종종 발견하게 되고, 이러한 변화에 우리 자신도 가끔은 놀라게 된다. 어러한 놀라움이 인생의 자아완성이고 우리가 지금 자주 쓰는 자아충전이 아니 겠는가? 어느 누가나 다 가질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애심,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집단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의 힘이 중요한 것이다. 연변과학기술경영자애심회라는 조직,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었기에 보다 많은 사회인 들이 쉽게 동참하고, 또 이러한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은 또 이를 만들어갈 수 있는 리더가 있어야 하고 우리 사회는 앞서 가는 수많은 이러한 리더가 필요한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아주 쉽게 애심을 말하여 왔고, 그렇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 
 
  물론 있는 것이다. 나 스스로의 생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생각에 동감하고 따를 것이며 실행할 수 있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늘 3:7비례를 말하곤 한다. 경우에 따라서 3과 7은 위치를 바꿀 수 있지만, 하나의 리더로서는 이러한 "법칙"에 적응되어야 하며 습관적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참여자가 10%라 해서 비참여자에 불만을 토하거나 비난할 필요도 없고, 비참여도 각자의 선택이고 자유인 것이다. 리더의 능력은 참여자의 비례를 서서히 높이는 것이다. 애심 활동에 있어서도 "과욕"은 금물이다.
 
임용춘 회장의 애심활동은 다양한 조직과 루트를 통해서 실천되고 있다. 연변 적십자를 통하여 피해지구에 자금과 물자를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개개인에게 필수품을 전달한다. 또 소문을 듣고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호주 머니를 털어 주기도 한다. 이러한 사연을 아는 사람도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고 늘 고집하여 왔다. 마음이 가리키는 대로 할 뿐이다. 이상, 이하도 아닌 것이다.  
   
▲ 제185회 '사랑으로 가는 길' 현장 촬영 중 
 고려원 사장으로 계실 때 해란강닷콤에서 주최하는 "다시 읽는 우리문학" 총 6회의 후원도 두말 없이 맡았다. 임용춘 회장은 문학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재부이며, 우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쌓아야 할 문화산업의 기초로 간주하고 있었다. 애심이 한 불운한 이웃, 사회약자를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면되어 가는 우리 조선족문학도 사회 각계의 애심이 필요한 것이다. 문화적으로 낙후 한 민족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없으며, 인류문명에 공헌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 조선민족은 가장 선적적인 문학과 문화를 창조해야 하며 인류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기자에게 마음을 털어 놓기도 하였다.  
 
 금년 1월 임룡춘 회장은 연변과기대총동문회 회장과 애심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임용춘 회장이 몸 담구었던 회사나 연변과학기술경영자애심회, 그리고 연변과기대총동문회 각 기별 동문회에서 애심활동은 지금 일상의 관례로 자리잡고 있다.  
 
   
▲ 제주대에서 학술교류협(2016.10 앞줄 왼쪽3 임용춘 회장)
 “회장직은 내려놓았지만 애심활동에는 회원 자격으로 빠짐없이 참가할 것이고, 새로 맡은 리더들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 회사 역시 애심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고. 돕고, 나누고, 행복하고 밝아지는 사회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조화 로운 사회입니다.” 
 
정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구석구석에 우리의 애심활동은 불행한 자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슬픈자에게 쓰다듬을 주고 나약한 자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희망 찬 조선족 사회가 서서히 조각되어 가고 있다. (한산)

편집 본지기자  pys0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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